10월 2일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김민이 경기 동두천의 90년 가까운 구옥에서 발전기와 지하수로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28년째 혼자 살며 무술 10단에 합기도 사범으로 활동하는 그의 모습에 출연진과 시청자 반응이 쏟아지며 시청률이 6.0%로 올랐다. 방송에서 드러난 사실과 방송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부분을 나눠 보면 장면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10월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배우 김민의 하루를 담았다. 그의 집은 경기 동두천에 있는, 지어진 지 90년 가까이 된 구옥이다.
아침 풍경부터 보통의 아파트와 달랐다. 그는 집 밖 수풀 사이로 들어가 직접 발전기를 돌려 집 안에 불을 켰고, 생활용수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썼다. 김민은 "1938년에 지어진 집이다 보니 갈라진 곳이 많아 고치며 살고 있다"고 말했고, 바닥 보수 같은 손질도 직접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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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은 혼자 산 지 28년 차다. 오래된 집을 떠나지 않고 직접 수리하며 지내는 모습이 방송의 중심이었다.
그는 해외 생활 경험도 길다. 영국 1년 6개월, 뉴질랜드 5년, 호주 1년 6개월 등 약 8년을 외국에서 보냈다.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와 '킬러들의 쇼핑몰' 등에 출연했는데, 이국적인 외모 탓에 한동안 외국인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방송에서 그는 "조금은 부족해야 더 행복한 것 같다"며 자신의 생활 방식을 설명했다.
김민의 이력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무술이다. 그는 태권도와 가라테, 합기도, 킥복싱 등을 익혀 도합 10단을 보유한 유단자다.
방송에는 합기도 도장에서 사범으로 나선 모습도 담겼다. 배우라는 직업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 이력이 '동두천 구옥 살이'라는 장면과 맞물리며 캐릭터를 더 또렷하게 만들었다.
출연진 반응이 컸다. 기안84는 "'카지노'를 재밌게 봤는데 외국분인 줄 알았다"고 했고, 전현무는 "예고편 보고 제일 놀란 게 한국 사람이어서였다"며 "한 나라로 통칭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인생을 예술로 사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시청자 반응도 이어졌다. '나 혼자 산다'인지 '자연인'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올 만큼 화제가 됐다. 이날 시청률은 6.0%로, 전주 3.5%에서 2.5%p 올랐다.
정리하면, 방송으로 확인된 사실은 이렇다. 동두천의 90년 가까운 구옥, 발전기와 지하수로 꾸리는 생활, 28년째 혼자인 일상, 무술 10단과 합기도 사범 활동, 그리고 8년의 해외 생활이다.
반면 방송 장면만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집의 정확한 건축 연도는 본인이 1938년이라고 했지만 '90년 된 집'이라는 표현과는 1~2년 차이가 있어, 어느 쪽이 정확한지는 방송에서 특정되지 않았다. 합기도 사범 활동의 형태나 생계와의 관계처럼 생활의 세부도 한 회 방송으로는 단정하기 어렵다. 화제가 된 장면을 그대로 즐기되, 확인된 사실과 연출된 인상을 구분해 보면 과장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