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데뷔 40주년 특집 방송이 아시안게임 중계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전국투어 예매 수요가 몰리고 있다. 상반기 공연은 끝났고 11월 광주부터 연말 6개 도시가 남았는데, 예매처가 예스24·인터파크·티켓링크로 갈리고 오픈일도 지역마다 다르다. 좌석은 가격이 아니라 아레나·돔·전시장이라는 공연장 구조와 음향 특화 FS석 여부로 판단하는 편이 낫다.

지난 9월 24일 방송된 KBS 2TV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 스토리 - 이승철'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같은 시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축구 중계와 국가대표 평가전이 맞붙었는데도 예능 특집이 이를 눌렀다.
배경은 단순한 향수만이 아니다. 데뷔 40주년이라는 무게에, 배우 박보검 등 게스트가 더해졌고, 앞서 8월 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에서는 약 1만 2000명 앞에서 밴드와 30인조 오케스트라, 200여 대 스피커를 동원한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이 나가자 예매 사이트 차트에서는 지역별 공연이 일제히 상위권으로 올라왔다. 표를 노린다면 지금부터가 실전이다.

Pavel Danilyuk
먼저 정리할 것이 있다. 전국투어 'THE VOICE'의 상반기 일정인 청주·부천·화성·춘천·성남 공연은 이미 지나갔다. 앞으로 잡을 수 있는 건 하반기 일정이다. 11월 광주에서 다시 시동을 걸어 대전, 대구, 인천, 부산, 서울까지 6개 도시로 이어진다.
날짜와 공연장은 도시마다 다르다. 서울은 12월 초 사흘간 올림픽공원 KSPO DOME(케이스포돔), 인천은 12월 12일 인스파이어 아레나, 대전은 11월 22일 오후 4시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이다. 대구·부산·광주는 각 공연 공지에서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이 투어의 함정이 여기 있다. 예매처가 한 곳으로 통일돼 있지 않다. 공연에 따라 예스24 티켓,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로 나뉘고, 오픈일도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열린다. "예스24만 보면 되겠지" 하고 있다가 다른 지역 표가 인터파크에서 열리는 걸 놓치기 쉽다.
그래서 확인 순서는 이렇게 잡는 게 안전하다. 가고 싶은 도시를 먼저 정하고, 그 공연의 공식 예매 공지에서 예매처와 오픈 날짜·시각을 확인한 뒤, 해당 사이트에 미리 로그인과 결제수단을 등록해두는 것이다. 인기 공연은 오픈 직후 수 분 안에 좋은 자리가 빠지기 때문에, 오픈 시각에 대기 상태로 접속해 있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크다.
가격만 보고 고르면 후회하기 쉽다. 대전 공연 기준 좌석 등급은 다음과 같다.
| 등급 | 가격 | 성격 |
|---|---|---|
| FS석 | 198,000원 | 음향 특화(플라잉 사운드 시스템) |
| VIP석 | 187,000원 | 무대 근접·시야 우선 |
| R석 | 165,000원 | 중간 가격대 |
| S석 | 154,000원 | 가장 저렴 |
판단 기준은 공연장 종류다. 이번 투어는 아레나(인천 인스파이어), 돔(서울 케이스포돔), 전시장(대전컨벤션센터)이 섞여 있어 같은 등급이라도 체감이 다르다. 평면 전시장은 좌석 경사가 크지 않아 뒤쪽일수록 시야가 불리할 수 있으니 앞·중앙 등급의 가치가 올라간다. 반대로 대형 돔·아레나는 규모가 커 뒤쪽은 스크린 의존도가 높아진다.
FS석은 가장 비싼 대신 음향을 앞세운 자리다. 무대와의 거리보다 소리를 우선한다면 고려할 만하다. 특히 이 공연은 밴드에 30인조 오케스트라까지 얹은 구성이라 사운드 비중이 크다는 점은 참고할 요소다. 정리하면, 시야를 원하면 공연장별 좌석배치도부터 열어보고, 소리를 원하면 FS석을 저울질하는 식으로 나눠 접근하는 편이 실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