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는 10월 8일 위켄드의 고양 공연 둘째 날에 깜짝 등장해 2023년 협업곡 'One of the Girls'를 처음으로 함께 라이브로 불렀다. 첫날 세트리스트에 있었지만 등장하지 않아 남긴 아쉬움이 둘째 날 채워지면서 화제가 더 커졌다. 무대 장면은 여러 매체가 일치해 보도한 사실이지만, 사적 관계나 추가 계획 같은 무대 밖 이야기는 공식 발표 전까지 추측으로 걸러 봐야 한다.

제니가 위켄드의 내한 공연 무대에 올랐다. 2026년 10월 8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8 위켄드' 둘째 날 공연에서다.
제니는 예고 없이 등장해 위켄드와 'One of the Girls'를 함께 불렀다. 두 사람이 이 곡을 라이브로 함께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원 차트에서만 접하던 조합이 실제 무대 위에서 성사된 셈이다. 노래가 끝나자 둘은 포옹했고, 퇴장하던 제니는 한국어로 "주말오빠 즐거운 공연해요"라고 인사했다. '주말'은 위켄드(The Weeknd)를 부르는 한국 팬들의 애칭으로, 활동명을 그대로 옮긴 말장난이다. 이 한마디가 객석의 웃음을 끌어냈다.

Yan Krukau
화제의 포인트는 '깜짝'이라는 단어 그 자체보다, 하루 전의 아쉬움에 있다.
첫날인 10월 7일 공연에도 'One of the Girls'는 세트리스트에 있었다. 그러나 제니는 무대에 나타나지 않았고, 곡은 제니 없이 소화됐다. 협업곡을 두 사람의 라이브로 들을 수 있을까 기대했던 팬들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 아쉬움이 둘째 날 채워지면서, 등장 자체가 더 큰 반응을 얻었다.
규모도 화제를 키웠다. 이번 공연은 이틀간 약 10만 명이 다녀간 대형 무대였다. 같은 곡을 두고 첫날과 둘째 날의 반응이 갈린 셈이라, 둘째 날의 장면이 유독 회자됐다.
팬이 아니라면 제니와 위켄드의 조합이 낯설 수 있다. 접점은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니는 2023년 HBO 드라마 'The Idol'로 연기에 데뷔했다. 이 작품은 위켄드가 공동 제작하고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배우 릴리로즈 뎁과 함께 드라마 사운드트랙으로 'One of the Girls'를 녹음했다. 이 곡은 발표 후 빌보드 핫100에 20주간 머물며 꾸준히 성적을 냈다.
즉 이번 무대는 갑작스러운 만남이 아니라, 음원으로 존재하던 협업이 수년 만에 실제 무대로 옮겨진 장면이다. 드라마 출연과 사운드트랙 참여라는 접점이 있었기에, 깜짝 등장이 뜬금없는 이벤트가 아니라 '예고 없던 성사'로 받아들여졌다. 위켄드로서는 8년 만의 내한 공연이기도 했다.
공연 뒷이야기는 사실과 해석이 뒤섞여 퍼지기 쉽다. 팬이 아니더라도 몇 가지 기준으로 구분하면 과장에 휩쓸리지 않는다.
정리하면 이번 화제의 알맹이는 분명하다. 음원으로만 있던 협업곡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섰고, 전날의 아쉬움이 다음 날 해소됐다는 점이다. 그 이상의 서사는 공식 확인이 나오기 전까지 열어두고 보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