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는 지상파 3사가 만든 플랫폼으로 실시간 채널과 지상파·종편 다시보기에 강점이 있다. 그래서 영화·해외 시리즈보다 국내 방송을 자주 보는 시청자에게 가성비가 좋다. 요금제는 TV 연결 여부와 동시접속 인원에 따라 베이직·스탠다드·프리미엄 중 고르면 된다.
웨이브가 나에게 맞는지는 콘텐츠 양이 아니라 내 시청 습관으로 갈린다. 실시간 지상파·종편 방송과 예능·드라마 다시보기를 자주 본다면 웨이브는 상당히 잘 맞는다. 반대로 영화나 해외 오리지널 시리즈 위주라면 같은 돈으로 다른 서비스가 더 나을 수 있다.
웨이브의 뿌리는 지상파 3사가 함께 만든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국내 방송 콘텐츠, 특히 실시간 채널과 지상파·종편 다시보기에 강점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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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한 달 동안 실제로 무엇을 많이 봤는지 떠올려 보면 판단이 쉬워진다.
실시간 방송을 챙겨 보는 편이라면 웨이브의 장점이 바로 드러난다. KBS·MBC·CJ ENM·JTBC 등 100개가 넘는 라이브 채널을 제공하고, MMA 같은 시상식이나 지상파 연말 시상식 중계도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TV 본방을 놓치고 실시간으로 따라잡는 시청자에게 유리하다.
지상파·종편 예능과 드라마 다시보기가 주력이라면 이 역시 잘 맞는다. 방송사 드라마와 팬덤이 두터운 예능을 모아 두고 있고, 최근에는 오리지널 드라마와 저널리즘 다큐멘터리로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반면 영화나 해외 오리지널 시리즈를 주로 보는 사람에게는 웨이브가 1순위는 아니다. 이 영역은 글로벌 OTT의 강세가 뚜렷하다. 실제로 2025년 7월 기준 국내 OTT 점유율은 넷플릭스 40%, 쿠팡플레이 21%, 티빙 17%, 웨이브 7% 순이었다. 웨이브의 자리는 '국내 방송 콘텐츠'에 더 가깝다.
콘텐츠가 맞는다면 다음은 요금제다. 2026년 기준 구성은 아래와 같다.
| 요금제 | 월 요금 | 화질 | 동시접속 |
|---|---|---|---|
| 베이직 | 7,900원 | HD | 1명 |
| 스탠다드 | 10,900원 | FHD | 2명 |
| 프리미엄 | 13,900원 | 4K | 4명 |
여기서 놓치기 쉬운 조건이 있다. 베이직은 가장 싸지만 TV 연결을 지원하지 않는다. 거실 TV로 보는 게 주 용도라면 베이직은 선택지에서 빠지고 스탠다드 이상이 필요하다. 가족이 계정을 나눠 쓴다면 동시접속 인원도 중요하다. 혼자 모바일로만 본다면 베이직으로 충분하지만, 둘 이상이 각자 보려면 스탠다드, 넷이 쓰려면 프리미엄이 맞다.
광고형 요금제는 월 5,5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간 결제 시 스탠다드와 프리미엄은 30% 안팎까지 할인된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한 가지 더. 티빙과 웨이브는 2023년 합병을 추진했지만 2대 주주의 반대 등으로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공정거래위원회 조건에 따라 2026년 말까지는 현행 요금제를 유지하기로 돼 있어, 당장 요금이 크게 바뀔 가능성은 낮다. 두 서비스를 함께 쓰는 '더블 이용권'도 나와 있으니 티빙 콘텐츠까지 보고 싶다면 비교해 볼 만하다.
구독을 시작하거나 이어갈지 결정할 때는 다음을 확인해 보자.
정리하면, 웨이브는 '국내 방송을 실시간과 다시보기로 챙겨 보는' 시청자에게 가성비가 좋다. 자신이 그 쪽이 아니라면 요금제를 올리기 전에 한 달 시청 패턴부터 확인하는 게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