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수가 SBS '미운 우리 새끼' 맞선 코너에서 16살 연하 프리랜서 아나운서 박혜연과 최종 커플로 맺어지며 입문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의 아버지 왕을 연기한 사극 배우이자 가족극 악역, 예능까지 폭이 넓어 어떤 작품부터 보느냐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 사극·멜로 취향이면 '구르미 그린 달빛', 현대 가족극이면 '삼남매가 용감하게', 인물이 궁금하면 '미운 우리 새끼' 같은 예능부터 보고 소속사·방송사 공식 채널에서 근황을 확인하면 된다.

SBS '미운 우리 새끼'의 합숙 맞선 코너에서 배우 김승수가 16살 연하인 프리랜서 아나운서 박혜연과 최종 커플로 맺어졌다. 두 사람이 서로를 선택하고 양가 어머니의 승낙까지 받는 과정이 방송되면서, 이 배우가 처음 궁금해진 시청자도 많아졌다.
김승수를 한 작품으로 요약하기는 어렵다. 사극에서는 묵직한 왕을 연기했고, 현대극에서는 날선 악역을 맡았으며, 요즘은 예능에서 수더분한 입담을 보여준다. 그래서 어떤 작품부터 보느냐에 따라 첫인상이 꽤 달라진다. 취향별로 진입점을 나눠보면 길을 잡기 쉽다.

Tahir Xəlfəquliyev
가장 선명한 대표작은 2016년 '구르미 그린 달빛'이다. 그는 세자 이영을 연기한 박보검의 아버지, 곧 왕 역을 맡았다. 어린 나이에 즉위해 외척의 압박 속에서 흔들리면서도 아들과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애쓰는 군주였다. 단정한 외모 덕에 '중년 박보검'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사극 특유의 품격 있는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1990년대 후반 데뷔해 2000년대 사극에서 경력을 쌓아온 배우의 뿌리가 여기에 담겨 있다.
정통 사극이나 왕실 멜로의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이 작품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다.
사극의 인상만 떠올리면 오히려 길을 잃는다. 2014년 tvN '가족의 비밀'에서는 여느 드라마와 결이 다른 악역을 맡아 서늘한 면모를 보여줬고, 2022년 KBS '삼남매가 용감하게' 같은 가족극에서는 생활감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자리 잡았다.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드라마 '야식남녀', 영화 '나는 아빠다'까지 장르의 폭이 넓다.
막장의 긴장감이나 가족극의 현실감을 좋아한다면, 사극보다 이쪽 현대극에서 김승수를 먼저 만나는 편이 취향에 맞는다.
최근 몇 년 사이 김승수는 예능에서 이미지를 넓혀왔다. 2021년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요리에 도전했고, 2026년 초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급성 대상포진으로 고생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맞선과 가족 이야기를 통해 배우 이전의 사람 김승수를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 캐릭터보다 인물 그 자체가 궁금해 입문한 경우라면, 드라마보다 이 예능들부터 보는 쪽이 입덕 포인트를 빨리 찾게 해준다.
정리하면 진입 순서는 이렇게 잡을 수 있다.
근황은 공식 창구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소속사 WIP와 출연 방송사·OTT의 공식 채널, 그리고 '미운 우리 새끼' 본방송을 챙기면 과장된 소문에 휘둘리지 않고 활동을 따라갈 수 있다. 참고로 미우새 속 커플은 어디까지나 방송 안에서 맺어진 관계인 만큼, 실제 교제 여부는 본인들의 공식 입장이 나올 때 판단하는 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