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이 12월 26일 교회에서 가까운 지인만 부르는 소규모 결혼식으로 재혼한다. 축가와 꽃을 뺀 이 방식은 비용과 형식을 줄여 온 결혼식 흐름과 맞닿아 있다. 간소한 결혼식을 준비한다면 하객 범위와 장소, 뺄 항목을 먼저 정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서인영이 다시 결혼한다. 11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서 "26일 날 결혼해"라고 직접 알렸다. 식은 12월 26일 교회에서 열리고, 상대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NP)의 최지훈 대표다. 1978년생으로 서인영보다 여섯 살 많다.
눈에 띄는 건 규모다. 하객은 쥬얼리 멤버와 가수 린, 일본에 사는 친구처럼 가까운 사람으로 좁혔고, 축가와 꽃 장식은 두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회자도 아직 정하지 않았다. 큰 예식장 대신 교회를, 많은 하객 대신 몇 명을 택한 셈이다.
발표 방식도 소박했다. 소속사 보도자료가 아니라 본인 유튜브 영상에서 지나가듯 날짜를 알렸다. 격식을 갖춘 공개 대신 구독자에게 먼저 말하는 쪽을 택한 셈이다.
서인영은 2023년 2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다가 2024년 11월 협의 이혼했다. 이번이 두 번째 결혼이다. 이전 결혼의 속사정은 본인이 밝힌 적이 없어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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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만 부르는 결혼식은 서인영만의 선택이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비공개나 소규모로 식을 올리는 연예인이 꾸준히 늘었고, 일반인 사이에서도 하객 수를 줄인 결혼식이 낯설지 않다.
배경에는 비용과 인식 변화가 겹친다. 결혼식을 크게 치러야 한다는 전제 자체가 예전만큼 당연하지 않고, 비용 부담에 하객으로 가는 대신 축의금만 보내는 '노웨딩'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서인영이 축가와 꽃을 뺀 것도 이런 분위기와 떨어져 있지 않다.
다만 작은 결혼식이 곧 저렴한 결혼을 뜻하지는 않는다. 신혼집 마련처럼 결혼의 큰 비용은 식 규모와 상관없이 그대로 남는다. 식을 줄인다고 전체 부담까지 크게 줄지는 않는다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다.
간소한 식을 원한다면 민간 예식장만 답은 아니다. 서울시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이라는 이름으로 시 소유 공간을 예식장으로 빌려주고, '서울마이웨딩'에서 수시로 신청을 받는다. 공원이나 야외 공간까지 포함돼 소규모 하객에 맞는 자리를 고를 수 있다. 서울이 아니어도 비슷한 공공예식 지원을 두는 지자체가 많으니, 거주지 기준으로 먼저 확인해 보는 편이 빠르다.
작은 결혼식은 '무엇을 뺄까'보다 '무엇을 꼭 남길까'를 정하는 일에 가깝다. 순서를 잡으면 결정이 쉬워진다.
정답은 커플마다 다르다. 하객이 많아야 하는 사정이 있다면 굳이 줄일 이유는 없다. 반대로 둘만의 의미를 앞에 둔다면, 서인영의 사례처럼 규모를 덜어내는 선택이 더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