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가 데뷔 26년 만의 첫 열애설과 결별 소식으로 다시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그의 작품을 찾아보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아역부터 성인 배우까지 20년 넘는 필모그래피가 쌓여 있어 아무거나 보면 입문 지점을 놓치기 쉽다. 대중성·연기·가벼움 중 무엇을 원하는지, 시간 여유가 얼마인지에 따라 첫 작품을 다르게 고르는 것이 좋다.
2026년 10월 8일, 유승호의 이름이 포털에 올랐다. 데뷔 26년 만의 첫 열애설이 보도됐고, 소속사는 같은 날 상대 배우 임세주와 과거 연인이었으나 지금은 헤어진 "좋은 동료"라고 정리했다. 두 사람은 2020년 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정작 그가 어떤 배우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 2002년 영화 '집으로…'의 그 꼬마가 지금은 30대 주연 배우가 됐다. 20년 넘는 작품이 쌓여 있어 아무거나 틀면 입문 지점을 놓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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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에 따라 첫 작품이 갈린다.
대중적인 재미와 높은 완성도를 원한다면 '리멤버-아들의 전쟁'(2015~2016)이 무난하다.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려는 변호사 이야기로, 최고 시청률 20%를 넘기며 가장 많이 본 작품에 속한다.
유승호의 연기 변신이 궁금하다면 '보고싶다'(2012~2013)나 웨이브 '거래'(2023)를 권한다. '보고싶다'에서는 연쇄살인자를, '거래'에서는 불법 도박으로 빚을 진 청년을 연기하며 아역 이미지를 완전히 벗었다.
가볍게 보고 싶다면 로맨틱 코미디 '로봇이 아니야'(2017~2018)가 맞다. 다만 시청률은 3%대로 부진했으니, 화제성보다는 편한 분위기를 기대하는 편이 좋다.
| 작품 | 장르 | 추천 포인트 |
|---|---|---|
| 리멤버 | 법정·복수 | 대중성, 높은 시청률 |
| 보고싶다 | 멜로·스릴러 | 파격 연기 변신 |
| 군주-가면의 주인 | 사극 | 정통 왕세자물 |
| 로봇이 아니야 | 로맨틱 코미디 | 가볍게 보기 |
| 거래 | 범죄 스릴러 | 최근 성인 연기 |
사극을 좋아한다면 '군주-가면의 주인'(2017)의 왕세자 이선 역이, 잔잔한 시대극을 원한다면 금주령 시대를 다룬 '꽃 피면 달 생각하고'(2021)가 어울린다.
주말에 몰아볼 시간이 있다면 '리멤버'로 시작해 '거래'로 넘어가는 흐름을 추천한다. 대중적인 작품으로 배우에게 익숙해진 뒤, 최근의 묵직한 연기를 보는 순서다.
시간이 많지 않다면 회차가 짧거나 몰입이 빠른 '거래' 한 편만 봐도 충분하다. 반대로 한 배우의 성장 자체를 즐기고 싶다면, 아역 시절의 '집으로…'와 '선덕여왕'(2009)의 김춘추 역부터 시작해 성인 배우로 넘어가는 변화를 따라가 보는 것도 방법이다.
유승호의 매력 중 하나는 아이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07년 '태왕사신기'로 눈길을 끈 뒤, '선덕여왕'(2009)의 김춘추와 '공부의 신'(2010)의 반항적인 고등학생 역에서 청소년의 얼굴을 보여줬다. 이 두 작품이 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해당한다.
입문자라면 성인 작품으로 먼저 배우를 파악한 뒤, 아역 작품을 거슬러 보는 쪽이 지루하지 않다. 처음부터 20년 전 작품으로 시작하면 지금의 그와 연결이 잘 안 될 수 있다. 가장 최근 인연으로 언급된 '메모리스트'(2020)의 초능력 형사 역까지 보면, 20여 년의 변화를 한 사람의 얼굴로 따라가는 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