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이 걸그룹 리센느에게 "돈이 다야"라며 근검절약과 주식 투자 경계를 당부한 장면은 SBS 금요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에서 일일 매니저로 나선 회차에 나왔다. 투덜대면서도 챙기는 이서진 특유의 예능 캐릭터가 신인 그룹을 상대로 드러난 대목이라 발언 자체보다 그 맥락을 알면 더 재미있다. 본방송은 SBS, 다시보기는 웨이브와 공식 유튜브 클립에서 볼 수 있고 이서진 예능과 리센느 음악을 처음 접한다면 아래 순서가 입문에 좋다.

이서진이 리센느에게 던진 "돈이 다야"는 SBS 금요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에서 나왔다. 이서진과 배우 김광규가 리센느의 일일 매니저를 맡은 회차로, 예고가 9월 하순 공개되고 본편은 10월 2일 전파를 탔다.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은 이서진이 비서이자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가 되어 출연자의 요구를 대신 해결해 주는 포맷이다. 그러니까 이번 회차에서 이서진은 리센느의 매니저가 되어 하루 동안 멤버들의 뒤치다꺼리를 맡은 셈이다. 조언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맥락은 이렇다. 평균 나이 스무 살 남짓한 멤버들을 '늙은 우리'가 수발든다며 투덜대던 와중에 이서진이 특유의 현실 조언을 쏟아냈다. "돈을 많이 벌면 행복은 오게 돼 있다"는 말에 리더 원이가 "돈이 다일까요?"라고 되묻자 "다야, 다야"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돈 관리로 넘어갔다. "정산받으면 돈을 차곡차곡 잘 모아야 한다", "주식 투자 잘못하면 망한다, 주식은 알 필요도 없다"며 근검절약을 당부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이게 다 돈이다, 웃어"라는 말도 나왔다. 신인 그룹에게 선배가 건네는 덕담이라기보다 생활형 재테크 잔소리에 가깝다.
평균 나이를 맞춰 보면 상황이 더 선명하다. 50대 중반의 이서진·김광규가 스무 살 안팎의 멤버들을 챙기는 구도라, "늙은 우리가 케어해야 하냐"는 투덜거림과 현실 조언이 자연스럽게 엮인다. 조언의 무게보다 세대 차이에서 오는 티격태격이 장면의 재미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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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언이 화제가 된 건 내용보다 말하는 사람 때문이다. 이서진은 나영석 PD와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서진이네'를 함께하며 투덜대면서도 끝내 제 몫은 해내는 캐릭터로 굳어졌다. 귀찮다는 표정으로 할 말 다 하고, 결국 챙길 건 챙기는 식이다. 뉴욕대 경영학 출신이라는 이력까지 겹쳐, 돈 얘기를 할 때 묘하게 설득력이 붙는 인물이기도 하다.
'비서진'의 포맷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 이서진이 비서이자 '지니'가 되어 출연자의 요구를 들어주는 구성인데, 들어주면서도 한마디씩 얹는 데서 웃음이 난다. 리센느 편의 재테크 조언도 그 연장선이다. 그래서 장면만 떼어 보기보다 이 캐릭터를 알고 보면 훨씬 더 와닿는다.
처음이라면 식당 시리즈가 입문으로 쉽다.
본방송은 SBS에서, 지난 회차 다시보기는 웨이브와 SBS 공식 유튜브 클립에서 찾을 수 있다.
리센느는 2024년 'uhuh'로 데뷔한 5인조(원이·리브·미나미·메이·제나) 그룹이다. 음악을 처음 접한다면 발매 순서대로 따라가면 흐름이 잡힌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주요 음원 사이트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다. 위 순서대로 들으면 데뷔 2년 남짓한 그룹이 어떻게 자리를 잡아 왔는지 짧은 시간에 감이 잡힌다. 예능으로 얼굴을 먼저 익혔다면, 멤버 이름과 목소리를 음악에서 맞춰 보는 순서가 가장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