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2일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영상에서 두 사람이 대학 시절 '피멍 사건' 소문을 직접 해명했다. 신동엽은 다리 피멍이 오다리로 무리하게 스트레칭하다 실핏줄이 터진 것이라며 정웅인이 강제로 다리를 찢게 한 일은 없었다고 밝혔고, 정웅인도 강제 가해를 부인해 '후배 폭행'은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방송용 농담이 과거 사건 논란으로 번질 때 독자는 원발언의 맥락과 당사자 확인 여부를 따져 읽어야 한다.

이 논란의 출발점은 사건이 아니라 방송이었다. 신동엽이 과거 예능에서 대학 시절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 몸을 심하게 늘리는 스트레칭을 하다 다리에 피멍이 든 일화였는데, 이 이야기가 돌고 돌면서 "정웅인이 후배를 괴롭혀 신동엽에게 피멍이 들었다"는 폭행설로 번졌다.
두 사람은 서울예대 동기로 알려져 있다. 선후배 군기 문화가 자주 입길에 오르는 학번이다 보니, 농담 섞인 옛이야기가 특정인의 가해 사건처럼 읽히기 쉬운 토양도 있었다.

거열 박
정웅인은 2026년 10월 12일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영상에 직접 나와 입을 열었다. 신동엽도 같은 자리에서 소문을 바로잡았다.
신동엽의 설명은 이렇다. 자신이 오다리라 스트레칭이 잘 안 되는데 억지로 하다 실핏줄이 터져 피멍이 든 것이고, 정웅인이 강제로 다리를 찢게 한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 웃기려고 꺼낸 방송 속 이야기가 본래 뜻과 다르게 전해졌다고 했다. 그는 정웅인에게 세 딸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몰랐다, 문득 딸이 셋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정웅인의 반응은 담담했다. "내가 해명할 일이 있었으면 그런 얘기를 했겠나"라며, 강제로 다리를 찢게 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견디나, 홀로 감내 중"이라고 토로했다. 영상 끝에는 신동엽이 20여 년 전 결혼식에 가지 못해 전하지 못했던 축의금 봉투를 건네는 장면이 담겼다.
여기서 사실과 소문을 갈라 볼 필요가 있다.
확인된 것은 두 당사자의 입장이다. 두 사람 모두 '강제로 가한 폭행'은 없었다고 분명히 말했고, 이는 여러 매체가 같은 내용으로 보도했다. 피멍이라는 신체 흔적이 있었다는 정도가 일화의 출발점이지, 그것이 폭행의 증거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반대로 '정웅인이 후배를 폭행했다'는 대목은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전해진 말에 그친다. 수사나 피해 진술 같은 근거가 제시된 바 없고,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한다. 방송용 과장이 사실로 굳어진 전형적인 경우에 가깝다.
연예 기사에서 이런 구도는 반복된다. 과거 방송의 농담이 캡처와 제목을 거쳐 '폭행설'로 바뀌는 흐름이다. 독자가 기사를 가려 읽을 때 도움이 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이번 사안은 당사자 둘이 함께 나와 부인하고 화해까지 내보인, 비교적 선명한 경우다. 모든 논란이 이렇게 정리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맥락과 근거를 먼저 따지는 읽기 습관이 결국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