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E채널 '내 새끼의 연애3'이 11월 11일 수요일 오후 8시 첫 방송되며, 이종혁 아들 이준수 등 스타 자녀 다섯 명이 출연한다. 자녀의 연애를 부모가 지켜보는 관찰 예능에 유명인 2세가 더해지면 화제성은 커지지만 매칭과 외모를 둘러싼 과열 반응도 함께 따라붙는다. 방송 채널과 시간을 확인하고, 확정되지 않은 커플 추측이나 출연자 신상 품평은 걸러 가며 보는 편이 좋다.

'내 새끼의 연애3'은 11월 11일 수요일 오후 8시 tvN STORY와 E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이후 매주 수요일 같은 시간에 편성되고, 티빙으로도 볼 수 있다. 포맷은 단순하다. 청춘의 연애를 부모가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며 반응하는 관찰 예능으로, 기존 연애 리얼리티에 부모의 시선을 얹은 구성이다.
이번 시즌 출연자는 모두 유명인의 자녀다. 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 배우 최대철의 아들 최상문, 배우 정희태의 아들 정민재, 농구감독 전희철의 딸 전지우, 개그맨 임혁필의 딸 임혜인이 나온다. 부모 쪽에서는 이종혁이 아들의 연애를 지켜보는 역할을 맡는다. 첫 주인공으로 공개된 이준수는 과거 '아빠! 어디가?'에서 '10준수'로 불리던 아이가 190cm 청년이 되어 돌아온 경우다. 이 프로그램은 시즌마다 유명인 가족을 앞세워 왔다. 시즌1에는 이종혁의 첫째 아들 이탁수가, 시즌2에는 가수 윤민수와 아들 윤후가 나왔고, 이번에는 이준수가 이종혁 집안의 두 번째 출연자가 됐다.
스타 2세라는 설정은 양날이다. 시청자에게는 익숙한 얼굴의 자녀라는 호기심이 진입 장벽을 낮춘다. 동시에 출연자에게는 부모의 후광과 비교, 그리고 연애라는 사적인 영역이 공개 품평대에 오르는 부담이 따른다.

Andrea Piacquadio
이런 프로그램에서 반복되는 건 매칭을 둘러싼 과열이다. 아직 방송 전인데도 예고 영상만으로 특정 커플이 점쳐지는데, 한 기사는 이준수와 전지우의 매칭을 언급하며 이종혁과 전희철이 겹사돈이 될 수 있다는 관전 포인트를 짚기도 했다. 재미의 영역이지만, 확정되지 않은 관계를 기정사실처럼 소비하면 실제 출연자에게는 부담으로 돌아간다.
출연자의 말 한마디가 화제가 되면 반응은 더 빨리 달아오른다. 편집된 장면과 짧은 발언이 성격이나 집안에 대한 단정으로 번지고, 때로는 악성 댓글로 이어진다. 유명인 2세일수록 이 과정이 증폭되기 쉽다. 부모가 함께 출연하는 포맷이라, 자녀의 반응 하나하나가 집안 이야기로 확대 해석되기도 한다. 방송의 재미와, 실존 인물에 대한 과한 추측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시청을 고민한다면 먼저 기본 정보부터 챙기면 된다.
보는 기준은 이렇게 잡아 볼 만하다. 예고나 편집 장면만으로 커플을 단정하기보다, 실제 방송에서 당사자들이 어떻게 교류하는지를 지켜보는 쪽이 덜 지친다. 출연자의 외모나 집안을 평가 대상으로 삼기보다 프로그램이 그리려는 부모가 자녀의 연애를 지켜보는 시선이라는 본래 재미에 초점을 두면 과열에 휩쓸릴 일이 줄어든다. 가볍게 즐길 관찰 예능으로 본다면 충분하지만, 특정 출연자의 사생활을 파고드는 콘텐츠를 기대한다면 실망하거나 과몰입하기 쉽다는 점은 미리 염두에 둘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