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22일 SBS '틈만 나면,' 녹화 현장에서 감기 몸살에 따른 고열로 당일 녹화를 취소했다가 하루 만인 2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장에 복귀했다. 컨디션 문제로 임박한 스케줄을 당일 접은 것은 1991년 데뷔 이후 처음이라, 성실함의 대명사로 불려온 그에게 이례적인 일이다. 복귀는 빨랐지만 공개된 사진 속 얼굴이 눈에 띄게 수척했고, 이 회차의 방영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시작은 22일이었다. 유재석(54·소속사 안테나)은 이날 예정된 SBS '틈만 나면,' 시즌5 녹화 현장에 도착까지 했다. 그러나 감기 몸살에 따른 일시적 고열로 컨디션이 떨어지자 스태프들에게 사정을 전하고 자리를 떴고, 결국 그날 녹화는 취소됐다.
촬영장까지 나온 뒤 촬영을 접었다는 점이 상황의 무게를 보여준다. 대기실에서 미리 몸 상태를 알리고 불참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도저히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할 만큼 컨디션이 나빴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소속사 안테나는 취소 사유를 감기 몸살에 따른 일시적 고열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중병이 아니라 계절성 감기몸살이 겹쳐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으로 정리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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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이 화제가 된 핵심은 '취소' 자체가 아니라 그 빈도다. 유재석이 컨디션 문제로 임박한 시점에 당일 스케줄을 접은 것은 1991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1년 코로나19 확진으로 '유퀴즈' 등 녹화가 무산된 적은 있다. 다만 그때는 확진이라는 명확한 사유로 사전에 일정이 조정된 경우였고, 이번처럼 현장에서 급하게 촬영을 중단한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 매년 여러 예능을 동시에 소화하며 '무결근'에 가까운 활동을 이어온 그의 이력에 비춰 보면, 데뷔 35년 만의 당일 취소는 그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번에 취소된 SBS '틈만 나면,'과 다음 날 복귀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모두 그가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라는 점도, 그의 촬영 일정이 얼마나 촘촘하게 돌아가는지를 보여준다.
복귀는 빨랐다. 바로 다음 날인 2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실시간 촬영 현장 포착"이라며 유재석의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굿즈로 화제가 된 '백자 잉어 모양 연적'을 활용한 분장놀이 등 촬영 현장 분위기도 함께 전해졌다.
사진 속 유재석은 밝게 미소 짓고 있었지만, 전날까지 고열로 일정을 접은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빠른 복귀였던 만큼 평소보다 핼쑥해진 얼굴이 눈에 띄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반가움과 함께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 섞인 응원이 이어졌다.
정작 시청자가 가장 궁금해할 방영일은 아직 정해진 정보가 없다. 23일 촬영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회차의 구체적인 방송일은 제작진이나 관련 보도에서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유퀴즈'는 통상 촬영 이후 편집을 거쳐 몇 주 뒤 전파를 타는 만큼, 이번 복귀 촬영분도 곧바로 방영되기보다 편성 순서에 따라 이후 회차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 언급된 게스트나 코너가 어느 회차에 담길지는 방송이 편성돼야 확인된다. 정확한 방영일은 tvN 편성표와 제작진 공지를 통해 확인하는 편이 확실하다. 지금 시점에서 분명한 것은, 유재석이 큰 공백 없이 촬영장으로 돌아왔다는 사실 하나다. 방영일을 기다리는 시청자로서는 그의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됐는지를 다음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가늠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