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약 4개월 만에 가을 인사와 함께 일상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월 최정훈의 공연 중 눈물 영상에서 비롯된 결별설은 목 상태 난조가 원인이었고, 소속사도 결별을 확인한 적이 없다. 이번 근황 공개로 두 사람 관계에 특별한 이상 신호가 없다는 점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한지민이 오랜만에 일상을 공개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어요. 모두 잘 지내시죠?"라는 짧은 글과 함께 식당에서 찍은 사진 몇 장을 올렸다. 약 4개월 만의 소식이라 팬들 사이에서 반가운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 6월 최정훈과의 결별설이 돌던 터라, 이번 근황이 더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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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과 최정훈의 인연은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한지민이 게스트로 나와 최정훈과 듀엣 무대를 꾸민 것이 시작이었다. 최정훈은 밴드 잔나비의 보컬이고, 두 사람은 약 10살 나이 차이가 난다.
열애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건 2024년 8월이다. 소속사가 교제를 인정하면서 공개 연애로 전환됐다. 배우와 뮤지션의 조합, 적지 않은 나이 차이로 화제가 됐지만 이후 큰 잡음 없이 관계를 이어왔다.
공개 연애 중인 커플일수록 사소한 장면 하나가 확대 해석되기 쉽다. 방송과 공연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이 잦은 두 사람은 더욱 그렇다. 이번 결별설도 그런 구조에서 나왔다.
분위기가 흔들린 건 2026년 6월이다. 최정훈이 한 대학 축제 공연 도중 눈물을 보인 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결별설이 불거졌다. 무대 위에서 감정이 복받친 모습이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으로 번진 것이다.
정작 본인의 설명은 연애와 무관했다. 최정훈은 그날 목 상태가 좋지 않아 평소처럼 노래를 소화하지 못했고, 관객들이 대신 떼창으로 무대를 채워주자 감정이 북받쳤다고 했다. "밴드 생활을 12년 했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건 처음이라 당황했다"며 관객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공연 중 눈물의 이유는 결별이 아니라 컨디션과 고마움이었던 셈이다.
결별설이 커진 데는 양측의 침묵도 한몫했다. 최정훈의 소속사는 결별설에 관해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만 밝혔고, 한지민 측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확인해주는 쪽도, 부인하는 쪽도 없으니 추측이 자라기 좋은 상황이었다.
그 사이 정황은 오히려 반대 방향을 가리켰다. 최정훈은 뉴욕에서 "5월 내내 괴롭히던 감기가 다 나았고 손도 잘 회복하는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고, 두 사람이 서울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결국 결별설은 사실 확인 없이 번진 해프닝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였다.
이런 흐름에서 나온 한지민의 9월 근황은 결별설에 대한 사실상의 마침표에 가깝다. 두 사람은 결별설 자체를 조목조목 반박하지 않았다. 대신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 사진 한 장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굳이 해명하지 않는 방식으로 소문을 정리한 셈이다.
정리하면, 이번 소식으로 새로 밝혀진 극적인 사실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6월의 결별설이 근거가 약한 추측이었다는 점,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에 특별한 이상 신호가 없다는 점은 다시 확인됐다. 공연 중 눈물 같은 장면 하나가 얼마나 쉽게 열애설·결별설로 확대되는지를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