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민기와 전 연인 A씨가 임신과 낙태 종용을 두고 정면으로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A씨는 홍민기가 낙태를 종용했고 홀로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홍민기 측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임신 사실조차 제시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초음파 사진과 진료 기록의 진위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양측이 예고한 법적 대응이 어디까지 나아가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배우 홍민기(2002년생)와 전 연인이라고 밝힌 A씨의 갈등은 임신과 낙태 종용이라는 사실 자체가 있었는지를 두고 정면으로 부딪친다. A씨는 홍민기가 낙태를 요구해 홀로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그런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결단코 없다"고 반박했다. 한쪽은 있었다고, 다른 쪽은 없었다고 말하는 상황이라 결국 물증의 진위가 판가름의 열쇠가 된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아래 내용은 대부분 양측이 언론에 밝힌 '주장'이며, 초음파 사진과 진료 기록이 실제 A씨 본인의 것인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고 언론도 명시했다.
Photo by ANTIPOLYGON YOUTUBE on Unsplash
A씨 측이 언론에 밝힌 흐름은 이렇다. 지난 4월경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했고, 7월 11~12일 새벽 A씨가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그 전 2주간 생리를 하지 않아 불안을 여러 차례 알렸으나 홍민기가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신을 확인하자 홍민기가 "낙태할 거지? 내일 바로 하러 가"라고 말했고, 7월 13일 자신이 홀로 산부인과에서 임신중절수술을 받고 비용도 전액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수술 뒤에는 홍민기가 "품어줄 수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A씨는 교제 중 신체·언어 폭력을 당했다고도 주장하며, 멍 사진과 이름·생년월일을 지운 초음파 사진, 약물치료 진료내역서를 공개했다.
홍민기 측은 핵심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한다. 낙태를 종용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고, A씨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받은 적조차 없다는 것이다. 초음파 사진에 대해서는 A씨가 8월 19일 오전 6시경에야 처음 보냈다며, 산부인과 의료진 확인을 거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수술 주장일인 7월 13일의 정황도 다르게 설명한다. 그날 A씨가 오히려 함께 자전거를 타자고 제안했고, 홍민기가 거절하자 혼자 자전거를 타는 영상을 보냈다는 것이다. 홍민기 측은 A씨의 행동을 일방적 스토킹으로 규정하며 관련 대화와 영상을 확보했다고 했다.
같은 시점을 두고 양측 설명이 정반대인 대목을 추리면 다음과 같다.
| 쟁점 | A씨 주장 | 홍민기 측 반박 |
|---|---|---|
| 임신·테스트기 | 임신 확인, 불안 알림 | 테스트기 본 적 없다 |
| 낙태 종용 | "내일 바로 하러 가" 발언 | 종용 발언 결단코 없다 |
| 초음파 사진 | 증거로 보관 | 8/19 처음 받음, 진위 확인 예정 |
| 수술일 정황 | 홀로 수술·비용 부담 | 그날 자전거 타자 제안·영상 |
표에서 보듯 두 사람은 사건의 존재 여부부터 다르게 말한다. 그래서 제3자가 지금 시점에 어느 쪽이 맞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양측 모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홍민기 측은 명예훼손과 스토킹을 포함한 민·형사 절차를 밝혔고, A씨도 폭력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개를 가늠하려면 다음을 지켜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결국 지금 공개된 것은 양측의 상반된 주장과 일부 이미지이며, 진위는 수사와 재판을 거쳐야 확인될 성격이다. 어느 한쪽 말을 그대로 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다, 물증의 확인 여부를 따라가며 판단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