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이 10월 9일 '나 혼자 산다'에서 민간 자격증인 밥 소믈리에 2기 과정에 도전해 합격했다. 16년 만에 아침을 거르고 새벽까지 공부한 과정이 공개되며, 앞서 번진 조작설과 달리 실제 열공 장면이 화면에 담겼다. 자격증 합격 뒤 배우 류혜영을 집으로 불러 집밥을 대접하는 모습까지 이어졌다.
김신영이 딴 '밥 소믈리에'는 국가 자격증이 아니라 민간 자격증이다. 본인도 방송에서 "밥 잘 짓는 사람이 아니라 밥과 쌀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쌀의 품종과 특성, 밥맛과 품질을 평가하는 지식을 다룬다.
이 과정은 올해 처음 생겼다. 김신영은 "1기 때는 스케줄상 못 했고 2기 때 꼭 하고 싶었다"고 했다. 3일 동안 18시간 강의를 듣고 시험을 보는 구조다. 국가 공인 자격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은 짚어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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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방송에서 김신영은 눈을 뜨자마자 아침도 거르고 학원으로 향했다. 본인 말로 "16년 만에 아침밥을 굶은" 날이었다. "찢어 말려도 아침은 먹는 사람인데 16년 만에 아침이 지옥이었다"고 했다.
학원에서의 공부량은 가볍지 않았다. 밥알 종류부터 밥 짓는 방법과 온도, 완성된 밥을 주걱으로 젓는 법까지 다뤘다. 점심도 먹으며 밥맛을 공부했고, 자율 공부 2시간 내내 자리를 지켰다. 밤 12시에 일이 끝나면 새벽 4시 반까지 공부했다고 한다.
학원에서 김신영은 이미 동기들과 익숙하게 대화를 나눴다. 급하게 꾸민 설정이 아니라는 인상을 주는 대목이었다. 동기 중에는 일본에서 밥 소믈리에 자격증을 딴 사람, 탁주 업종에서 이름난 사람, 안동소주를 만드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이들 대부분이 업으로 밥·쌀·술을 다루는 전문가였던 반면, 김신영은 결이 달랐다. 그는 "다른 분들은 업인데 저는 밥이 좋아서 들어온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취미라기엔 몰입이 깊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필기 시험을 두고 김신영은 "단번에 합격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했다. 그러나 스튜디오에서 그는 자격증을 당당히 꺼내 들어 박수를 받았다. 합격이었다.
자격증은 5개째였다. 생명보험, 재산보험 자격증도 갖고 있다고 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뭐 하나 꽂히면 끝까지 판다"는 말답게, 그는 스튜디오 멤버들에게 "맛있는 밥을 해주겠다"며 자랑했고 실제로 배우 류혜영을 집에 초대해 집밥을 대접했다.
같은 날 방송에는 이주승의 새 집 집들이도 나왔다. 그가 초대한 손님은 13년 지기 배우 천우희였다. 천우희가 "남사친 집에는 처음 와본다"고 하자, 스튜디오에서는 김신영의 "설마 한 명만 부른 건 아니지"라는 반응이 터져 웃음을 더했다.
이 도전에는 곱지 않은 시선도 따라붙었다. 앞서 전현무의 즉흥 여행이 일부 연출로 확인돼 '나혼산'의 진정성 논란이 일었고, 김신영의 밥 소믈리에 예고에도 소재 고갈·조작설 같은 비판이 붙었다.
여기서 확인된 것과 아닌 것을 나눌 필요가 있다. 비판적 시선이 있었다는 건 사실이다. 반면 이번 도전 자체가 연출이라는 근거는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오히려 방송은 동기들과 이미 친분을 쌓은 모습, 새벽까지 이어진 공부를 비추며 급조된 콘텐츠가 아니라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지만, 적어도 '열공 장면'만큼은 화면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