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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에 더해, 집안을 '의료 명문'으로 소개한 이력이 기록과 어긋난다는 '가짜 이력' 의혹이 새로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삼성전자와 KBS, 넷플릭스 등이 하영 출연 콘텐츠를 잇따라 비공개하거나 취소했다. 다만 친일 행적에 대한 전문가 평가가 엇갈리고 이력 의혹에 대한 해명도 나오지 않아, 아직 확정된 결론은 없다.
배우 하영이 방송에서 소개한 증조부가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안상호로 확인되면서, 8월 11일부터 의류·전자 광고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증조부의 대정친목회 참여는 하영 측도 인정했지만, 새로 제기된 증조모 관련 의혹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주장 단계다. 이미 촬영된 광고·작품의 공개 여부와 증조모 의혹의 사실 확인이 앞으로 남은 관전 지점이다.
하영이 12일 자필 사과문을 올렸지만 삼성전자 '삼성 아트 TV' 6편 등 광고 영상은 비공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방송 취소와 달리 광고는 브랜드 이미지와 직접 묶여 사과 한 번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성격이다. 비공개가 정식 계약 해지인지 임시 조치인지, 위약금과 추가 조치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국내 광고·활동 손절로 이어진 데 이어, 일본 매체까지 이를 '현대판 연좌제'로 규정하며 보도에 나섰다. 일본 언론의 초점은 증조부의 행적보다 후손을 대하는 한국 사회의 방식에 맞춰져 국내 여론과 온도차가 크다. 광고 비공개와 8월 14일 예정 인터뷰 취소는 확정됐지만, 차기작 두 편의 편성은 아직 관망 단계여서 유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