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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스캔들'은 9월 18일 공개 직후 전개 속도와 이야기의 새로움을 두고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같은 작품을 두고 늘어진 치정극이라는 혹평과 한국적 미감을 살린 연출이라는 옹호가 맞선다는 뜻이다. 사극의 분위기와 미장센을 중시하는지, 촘촘한 전개를 원하는지에 따라 시청 판단이 달라진다.
손예진이 2002년 이후 2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넷플릭스 '스캔들'이 9월 18일 8부작 전편으로 공개돼 하루 만에 국내 순위 1위에 올랐다.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으로 옮긴 이 작품은 손예진·지창욱·나나가 얽힌 위험한 사랑 내기를 그린다. 19세 이상 관람가라는 수위와 원작 특유의 심리 게임 구조를 알고 보면 캐릭터 간 호흡이 훨씬 선명하게 잡힌다.
넷플릭스 '스캔들'이 9월 18일 공개되며, 손예진·지창욱·나나가 2003년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조원·조씨부인 구도를 다시 가져온다. 조원(지창욱)과 조씨부인(손예진)은 원작 영화의 이름과 설정을 그대로 잇지만, 정절을 지키는 과부는 전도연의 '숙부인'에서 나나의 '희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세 인물이 얽히는 '사랑 내기' 구도와 손예진의 24년 만 사극 복귀, 19세 이상 관람가라는 수위를 알아두면 공개 전 관전 포인트가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