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tvN '놀라운 토요일'에 나온 리센느는 2024년 3월 데뷔한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걸그룹이다. 리더 원이의 '소고기' 발언으로 예능에서 눈도장을 찍었지만, 상승세는 리메이크곡 '프리티걸'의 음악방송 1위에서 이미 시작됐다. 예능으로 처음 접한 시청자라면 멤버 구성과 대표곡을 기억해 두고, 음원 인기를 방송 인지도로 이어갈지 지켜볼 만하다.

8월 15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 걸그룹 리센느(RESCENE)의 원이, 리브, 제나가 게스트로 나왔다. 공주 콘셉트 의상으로 등장해 초반부터 입담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특히 리더 원이가 존재감을 보이며 화제가 됐다. 예능으로 리센느를 처음 본 시청자라면 이들이 어떤 팀인지부터 궁금할 만하다.
리센느는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2024년 3월 26일 데뷔했다. 리더 원이(정원이)를 비롯해 리브, 일본 출신 미나미, 막내 라인 메이와 제나로 구성된다. 2004년생 원이부터 2008년생 메이·제나까지 나이대가 걸쳐 있다. 팀 이름 RESCENE에는 '향기로 다시(RE) 장면(SCENE)을 떠올린다'는 뜻이 담겼다. 데뷔 2년을 갓 넘긴, 아직 신인에 가까운 그룹이다.

Nuhyil Ahammed
'놀라운 토요일'은 노래 가사를 받아쓰기로 맞혀 음식을 걸고 겨루는 예능이다. 먹거리가 소재로 자주 오르는 만큼, 이날도 리센느의 식사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원이는 요즘 소고기를 가격이나 부위를 따지지 않고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소속사 대표가 가격을 보지 말고 먹고 싶은 대로 고르라고 했다는 것이다.
데뷔 초에는 멤버별로 제한된 식단을 지켰다고 한다. 그때와 달라진 대우를 원이는 스스로 인기의 실감으로 표현한 셈이다. 막내 제나는 자신을 '놀토 키즈'라고 소개하며 카메라를 향한 자연스러운 포즈로 눈길을 끌었고, 리브는 거침없는 성격으로 출연진을 웃겼다. 세 멤버 모두 예능이 처음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방송을 전후해 연예 매체들은 리센느 앞에 '대세'라는 수식을 붙였다. 신인급 걸그룹이 예능 고정이 아닌 게스트로 지상파 전파를 타는 것 자체가, 팀의 위치가 한 단계 올라섰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 출연은 앞서 예고편으로 먼저 공개돼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사실 리센느의 상승세는 예능 출연 전부터 시작됐다. 리센느는 2026년 리메이크 싱글 '프리티걸'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에 올랐고, 지상파 음악방송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이 곡은 카라가 2008년 발표한 동명 곡의 리메이크다. 원곡이 당시 음악방송 1위에 오르지 못했던 것을 떠올리면, 후배 그룹이 리메이크로 1위를 찍은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곱씹을 만한 대목이었다.
카라는 2000년대 후반을 대표한 걸그룹이고, '프리티걸'은 그 시절 히트곡 중 하나다. 세대가 다른 후배가 이 곡을 다시 불러 정상에 올린 것은, 원곡을 기억하는 시청자와 리센느를 처음 보는 시청자 모두에게 이야깃거리가 됐다. 리센느는 2025년에도 미니 앨범과 싱글을 잇달아 내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 온 팀이다.
'프리티걸' 활동을 마무리한 뒤에는 예능으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 게스트 한 번으로 고정 이미지가 생기지는 않지만, 처음 보는 시청자에게 첫인상을 남기기에는 충분한 자리였다. 음원과 무대에서 쌓은 상승세를 방송 인지도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예능에서 처음 본 얼굴이 낯설다면, 이름과 대표곡 정도는 기억해 둘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