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광고 제거와 유튜브 뮤직을, 넷플릭스 같은 OTT는 드라마·영화 라이브러리를 파는 서로 다른 상품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월 14,900원 정액 구조이고 OTT는 광고 유무와 화질로 요금이 나뉘어, 무엇을 더 오래 보느냐에 따라 이득이 갈린다. 음악 앱을 따로 쓴다면 8,500원짜리 라이트를 고려하고, 최근 안 본 OTT는 해지해 중복 구독을 줄이는 게 절약의 핵심이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를 저울질하는 건, 사실 서로 다른 물건을 같은 저울에 올리는 일에 가깝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를 광고 없이 보는 경험과 유튜브 뮤직을 파는 상품이다. 넷플릭스 같은 OTT는 드라마·영화·예능으로 짜인 라이브러리를 빌려주는 상품이다.
그래서 '뭐가 더 이득이냐'는 질문의 답은 요금표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보느냐에 있다. 유튜브에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과, 주말에 드라마를 몰아 보는 사람의 정답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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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프리미엄 개인 요금은 안드로이드와 웹에서 월 14,900원이다. 여기에는 유튜브 광고 제거, 백그라운드·오프라인 재생, 그리고 유튜브 뮤직이 묶여 있다. 하나를 사면 전부 따라오는 정액 구조다.
반면 OTT는 화질과 동시 접속, 광고 유무로 요금이 나뉜다. 넷플릭스는 2025년 5월 광고형 요금제를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렸고, 스탠다드는 13,500원, 프리미엄은 17,000원이다. 같은 콘텐츠라도 어떤 화질로, 광고를 보며 볼지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주의할 함정이 하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아이폰 앱에서 결제하면 19,500원으로, 안드로이드·웹보다 4,600원 비싸다. 애플 인앱 결제 수수료가 가격에 얹혀서다. 아이폰 사용자도 웹 브라우저로 가입하면 14,900원에 쓸 수 있다.
| 서비스·요금제 | 월 요금(안드·웹) | 핵심 제공 |
|---|---|---|
| 유튜브 프리미엄 | 14,900원 | 유튜브 광고 제거 + 유튜브 뮤직 |
|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 8,500원 | 영상 광고 제거(음악 기능 제외) |
| 넷플릭스 광고형 | 7,000원 | 라이브러리 시청(광고 포함) |
| 넷플릭스 스탠다드 | 13,500원 | 라이브러리 시청(광고 없음) |
판단은 단순하다. 하루 중 유튜브를 켜는 시간이 드라마·영화보다 길고 음악도 유튜브로 듣는다면, 유튜브 프리미엄 쪽이 돈값을 한다. 광고를 건너뛰는 시간과 음악 앱 구독료를 한 번에 아끼기 때문이다.
반대로 유튜브는 가끔 보고 주로 드라마나 영화를 본다면 OTT가 맞다. 이때는 어느 OTT냐가 다시 갈린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과 K드라마가 강하고, 디즈니플러스는 마블·픽사 같은 특정 IP, 티빙은 tvN·JTBC 계열 예능과 드라마에 강하다. 보고 싶은 작품이 어디 있는지가 요금보다 먼저다.
구독료를 줄이는 핵심은 비싼 걸 끊는 게 아니라 겹치는 걸 정리하는 데 있다.
음악이 대표적이다.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을 이미 쓰면서 유튜브 프리미엄까지 쓰면 음악값을 두 번 내는 셈이다. 이럴 땐 2026년 1월 나온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가 답이 될 수 있다. 월 8,500원에 영상 광고는 제거되지만 유튜브 뮤직은 빠진다. 음악은 다른 앱에 맡기고 유튜브 광고만 없애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 선택지다.
OTT도 마찬가지다. 보고 싶던 작품 하나 때문에 가입하고 다 본 뒤에도 방치하는 구독이 가장 아깝다. 여러 OTT를 동시에 두기보다, 한 달에 하나씩 집중해서 보고 해지하는 식으로 돌려 쓰는 편이 낫다. 넷플릭스는 같이 사는 가구가 아니면 계정 공유에도 추가 요금을 물리니, 가족·지인과 나눠 쓸 수 있는지도 따져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