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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가 2025년 6월, 티빙이 2025년 7월부터 같은 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의 계정 공유를 유료화하면서, 이제 가족이라도 주소가 다르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함께 볼 수 있다. '가구' 판정은 주로 시청하는 집의 인터넷을 기준으로 삼아 다른 곳에서 접속하면 인증을 요구하며, 서비스마다 추가 회원 요금과 허용 인원이 달라 예전처럼 나눠 쓰던 방식이 그대로 통하지 않는다. 지금 함께 쓰는 사람이 같은 집인지, 몇 명이 나눠 쓰는지에 따라 세 서비스의 추가 회원 방식과 아직 제한이 없는 웨이브 중 무엇이 싼지 계산해 보면 된다.
국내 OTT는 넷플릭스가 홀로 앞서고 쿠팡플레이와 티빙이 2위를 다투는 구도로 굳어졌다. 그런데 가입자 순위와 실제 시청 시간 순위가 서로 달라, 순위만 보고 고르면 자기 취향과 어긋날 수 있다. 하나로 줄이려면 순위 대신 내가 시간을 많이 쓰는 장르와 이미 쓰는 멤버십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넷플릭스·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디즈니+는 이번 추석 연휴(9월 24~27일) 신작과 특집을 서로 다르게 짰다. 로맨스·코미디·영화·스포츠·명절 특집 중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유리한 서비스가 갈린다. 연휴에만 몰아 볼 계획이라면 대표작이 몰린 한두 곳만 골라 월 요금과 견줘 구독하는 편이 낫다.
손예진·지창욱·나나 주연의 넷플릭스 '스캔들'이 9월 18일 8부작 전편으로 공개됐고, 원작 영화와 같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19금은 몇몇 자극적 장면 때문이 아니라 조선을 배경으로 한 욕망과 사랑 내기라는 이야기의 뼈대에서 비롯되며, 넷플릭스 청불 작품은 지상파 사극보다 노출·정사 표현이 자유롭다. 자극적 장면 자체가 불편하면 소재상 피하기 어렵고, 배우와 원작 각색이 궁금하다면 등급을 감안해 개인 시청으로 접근하는 편이 맞다.
손예진이 2002년 이후 2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넷플릭스 '스캔들'이 9월 18일 8부작 전편으로 공개돼 하루 만에 국내 순위 1위에 올랐다.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으로 옮긴 이 작품은 손예진·지창욱·나나가 얽힌 위험한 사랑 내기를 그린다. 19세 이상 관람가라는 수위와 원작 특유의 심리 게임 구조를 알고 보면 캐릭터 간 호흡이 훨씬 선명하게 잡힌다.
넷플릭스는 2017년 객관적 별점을 없앴기 때문에 화면의 % 일치는 전체 평가가 아니라 내 취향에 대한 알고리즘의 예측이고, 톱10 순위는 시청량이지 만족도가 아니다. 그래서 신작은 하나의 점수로 줄 세울 수 없고 장르, 러닝타임, 화제성으로 나눠 봐야 실패가 줄어든다. 오늘 쓸 수 있는 시간과 지금 원하는 감정을 먼저 정하면 화제작이 쏟아져도 후보가 두세 개로 좁혀진다.
넷플릭스가 2023년 11월부터 계정 공유를 한 가구로 제한하고 추가 회원에 월 5,000원을 받으면서, 여러 서비스를 나눠 쓰던 방식의 실부담이 올랐다. 이제 OTT는 브랜드가 아니라 자주 보는 장르와 시청 빈도, 함께 보는 인원에 맞춰 골라야 낭비가 줄어든다. 최근 한 달 실제 시청 편수와 동시접속 필요 여부, 쿠팡·티빙 같은 결합 상품 적용 여부를 확인한 뒤 남길 서비스를 정하면 된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광고 제거와 유튜브 뮤직을, 넷플릭스 같은 OTT는 드라마·영화 라이브러리를 파는 서로 다른 상품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월 14,900원 정액 구조이고 OTT는 광고 유무와 화질로 요금이 나뉘어, 무엇을 더 오래 보느냐에 따라 이득이 갈린다. 음악 앱을 따로 쓴다면 8,500원짜리 라이트를 고려하고, 최근 안 본 OTT는 해지해 중복 구독을 줄이는 게 절약의 핵심이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2002년 '오아시스' 이후 24년 만에 베니스 경쟁부문에 올라 9월 6일 처음 공개됐다. 대기업 정리해고를 모티브로 노동과 관계의 변화를 묻는 작품으로, 설경구·전도연·조여정·조인성이 두 부부를 연기했다. 황금사자상 결과는 폐막 뒤 나오며, 국내 개봉은 9월 23일, 넷플릭스 공개는 11월 6일이다.
넷플릭스 '스캔들'은 9월 18일 공개 전이라 지금의 수위 논란은 실제 장면이 아니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원작 소재에서 나온 예상이다. 이 작품의 19금은 폭력이 아니라 선정성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커, 가족 동반보다 성인 시청용으로 접근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공개 전에 성인 인증과 자녀 프로필·관람등급 설정을 마쳐두면 실제 수위와 무관하게 노출을 통제할 수 있다.
배우 하영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후속 시즌에서 자진하차했다. 예능에서 '4대째 의사 가문'이라며 소개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 대중의 반발이 커진 결과다. 넷플릭스 하차는 확정됐지만 촬영 중인 SBS 드라마 처리 등 남은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넷플릭스 한국 요금제는 광고형 7,000원, 스탠다드 13,500원, 프리미엄 17,000원 세 가지이며 광고형은 2025년 5월 5,500원에서 올랐다. 광고형과 프리미엄의 1만원 차이는 4K 화질, 동시 시청 4대, 광고 제거 세 가지로 압축된다. 4K TV 보유 여부와 동시 시청 인원을 따져보면 어느 등급이 맞는지 판단이 선다.
하영의 넷플릭스 인터뷰와 웹예능 공개가 증조부 친일 논란 여파로 잇따라 취소됐다. 거론되는 재산 환수는 12월 시행되는 특별법과 조사위 재출범 이후에나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이다. 증조부 안상호가 아직 공식 친일 명단에 없다는 점 때문에 환수 여부는 조사위의 조사 대상 선정부터가 관건이다.
친일 논란에 '사실무근'이라던 하영 소속사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광복절 하루 전 예정됐던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는 전면 취소됐고, 상대역 정해인의 일정까지 함께 무산됐다. 12월 출범하는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증조부 안상호 집안의 재산 환수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