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디즈니+는 이번 추석 연휴(9월 24~27일) 신작과 특집을 서로 다르게 짰다. 로맨스·코미디·영화·스포츠·명절 특집 중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유리한 서비스가 갈린다. 연휴에만 몰아 볼 계획이라면 대표작이 몰린 한두 곳만 골라 월 요금과 견줘 구독하는 편이 낫다.

이번 추석 연휴(9월 24~27일)에 주요 OTT들은 신작과 특집을 서로 다르게 짰다. 넷플릭스는 화제성 큰 오리지널, 티빙은 국내 드라마와 프로야구,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웨이브는 명절 특집으로 색이 갈린다. 그래서 "뭘 볼까"보다 "어디를 켤까"를 먼저 정하는 편이 시간을 아낀다.

Jakub Zerdzicki
넷플릭스는 조선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시대극 '스캔들'과 기안84의 예능 '대환장 기안장 시즌2'를 앞세운다. 한 편 완결형보다 시리즈를 몰아 보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다.
티빙은 국내 콘텐츠가 강하다. 이준혁 주연의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군대 코미디 '신병4: 사보타주', 예능 '가왕쇼'가 연휴에 걸린다. 여기에 티빙은 2026년까지 KBO 리그를 독점 중계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챙기려면 사실상 티빙이 유일하다.
쿠팡플레이는 예능 '직장인들 시즌3'도 있지만 무기는 스포츠다. 손흥민이 뛰는 LAFC 경기와 NBA, 프리미어리그 4K 중계를 제공한다. 2025년 6월부터는 와우 회원이 아니어도 광고를 보면 무료로 볼 수 있게 바뀌었는데, 다만 스포츠 대부분은 별도의 스포츠 패스를 통해 열린다.
웨이브는 명절 색이 짙다. 예능 '더 커뮤니티2'와 함께 '구르미 그린 달빛' 특집, '대장금'·'불멸의 이순신' 4K 리마스터, 이승철 한가위 공연 같은 온 가족용 편성이 많다. 디즈니+는 9월 23일 공개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가 대표작이라 아이와 함께 보기 좋다.
| 서비스 | 이번 연휴 대표작 | 월 요금(광고형/스탠다드) |
|---|---|---|
| 넷플릭스 | 스캔들, 대환장 기안장2 | 7,000 / 13,500원 |
| 티빙 |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KBO | 5,500 / 13,500원 |
| 쿠팡플레이 | 직장인들3, EPL·NBA | 와우 7,890원 |
| 웨이브 | 더 커뮤니티2, 명절 특집 | 5,500 / 10,900원 |
| 디즈니+ | 토이 스토리 5 | 9,900원~ |
정리하면 이렇다. 로맨스·화제작이면 넷플릭스, 국내 드라마와 프로야구면 티빙, 해외 축구와 농구면 쿠팡플레이, 온 가족 명절 편성이면 웨이브, 아이와 볼 애니메이션이면 디즈니+다. 겹치는 장르가 적어 취향이 분명하면 선택은 어렵지 않다.
연휴 나흘만 몰아 본다면 다섯 곳을 다 켤 이유는 없다. 월 요금을 그대로 내고 나흘만 쓰면 한 편당 값이 비싸진다. 보고 싶은 대표작이 한 서비스에 두세 편 몰려 있는 곳 한 곳, 취향이 갈리면 두 곳까지가 적당하다.
판단 기준은 단순하다.
연휴가 끝나고 볼 게 없다면 해지하거나 광고형 요금제로 한 단계 낮추는 것도 방법이다. 티빙·웨이브·디즈니+를 묶은 결합 이용권처럼 여러 곳을 자주 본다면 개별 구독보다 결합이 쌀 수 있으니 한 번 비교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