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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화제성 순위는 방송 후 일주일간 온라인 뉴스·커뮤니티·SNS·동영상 클립의 반응을 모아 집계하고, 시청률은 패널 가구의 TV 수상기로 본방 시청만 측정한다. 재는 대상이 다르다 보니 젊은층 중심 예능은 화제성이, 중장년 본방 중심 프로는 시청률이 높게 나오며 순위가 엇갈린다. 순위 기사를 볼 때는 어느 기관의 어떤 지표인지, 집계 기간과 부문을 확인하고 시청률과 함께 읽는 것이 좋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2회 전국 시청률 14.9%, 순간 최고 17.4%를 기록하며 출발부터 반응을 얻었다. 김지원이 맡은 프리랜서 외과의 계수정이 병원 권력층과 부딪히는 구도와 '닥터X' 정체 떡밥이 초반 몰입의 축이다. 3회부터는 계수정과 병원 실세들의 갈등선, 그리고 그가 왜 파견의 신분을 고집하는지를 중심으로 보면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사랑이 온다'가 첫 회 11.7%에서 9월 초 17.2%까지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주말극 1위를 지키고 있다. 남자 집안 대신 여주인공 한家네의 현실과 8년 만의 첫사랑 재회를 앞세운 구성이 전형적인 KBS 주말극과 결이 다르다. 50부작 후반부에서 20% 고지를 넘을지, 재회 이후 갈등이 어떻게 풀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9월 2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에서 셰프 윤남노와 권성준이 시청률 3.8%를 넘으면 삭발하겠다고 공약했다. 3.8%는 이 프로그램이 최근 기록한 최고 시청률과 같은 수준이라 조건 달성 자체가 쉽지 않다. 실제 삭발 여부는 방송 이튿날 닐슨코리아 시청률로 갈리며, 예능의 시청률 조건부 공약은 목표 미달로 무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SBS 재벌X형사2가 19일 최종회에서 전국 11.8%로 자체 최고를 찍고 시즌1 기록까지 넘어 종영했다. 살인 용의자로 몰린 진이수(안보현)의 위기와 풀려난 유성원을 어떻게 다시 입증하느냐는 승부가 후반부 몰입도를 끌어올린 결과다. 유성원을 단죄한 뒤 새 인물이 등장해 시즌 확장의 여지를 남긴 점이 결말의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