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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산 있습니다' 방영될까, SBS가 결정 미룬 이유

하영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 이후 SBS는 '승산 있습니다'에 대해 사안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편성 결정을 보류했다.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공동주연이라는 점, 2027년 상반기라는 방영 시점, 여론 흐름이 방송사 판단의 핵심 변수다. 방영 여부는 SBS와 제작사의 공식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추측성 보도보다 공식 채널을 기준으로 삼는 편이 정확하다.

오늘의 연예·2026. 08. 15.
'승산 있습니다' 방영될까, SBS가 결정 미룬 이유

SBS가 결정을 미룬 이유

배우 하영이 공동주연으로 나오는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는 아직 방영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SBS는 하영 관련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만 내놨다. 방송사가 특정 표현을 쓰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할 때는 편성 강행과 출연진 조정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것으로 읽히는 경우가 많다.

변수는 촬영 진척도다. SBS는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영은 신참 변호사 여심희 역을 맡은 공동주연이고, 이제훈이 사무장 권백을 연기한다. 조연이 아니라 극을 이끄는 두 축 중 하나라는 점이 SBS의 고민을 키우는 지점이다.

논란은 무엇에서 시작됐나

television broadcast schedule board

Photo by boris misevic on Unsplash

발단은 8월 7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었다. 하영은 이 방송에서 증조부가 한양 최초의 서양식 병원을 열고 고종 황제를 진료한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확인됐다.

소속사는 처음 친일 의혹을 부인했다가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인정했고, 하영은 12일 자필 사과문을 냈다. 14일에는 민족문제연구소가 입장문을 통해 "친일 행적은 명백하다"며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오르지 않은 점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논란의 핵심은 친일 이력 자체보다, 그 이력을 미화하듯 방송에서 언급한 태도에 맞춰져 있다.

파장은 하영 한 사람에 그치지 않았다. 같은 시기 다른 배우들의 논란까지 겹치면서 이제훈의 차기작에도 부담이 옮겨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함께 나왔다. 한 작품의 출연자 논란이 제작 전반과 다른 참여자에게까지 번지는 전형적인 흐름이다.

방송사는 무엇을 보고 편성을 정하나

이런 상황에서 방송사의 판단은 몇 가지 현실적 조건이 맞물려 결정된다. 첫째는 재촬영 비용이다. 촬영이 상당 부분 끝난 작품에서 공동주연을 교체하면 이미 찍은 분량 상당수를 다시 찍어야 한다. 조연의 통편집과는 부담의 크기가 다르다.

둘째는 편성 시점이다. '승산 있습니다'는 2027년 상반기 방송을 예고했다. 방영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은 여론의 추이를 지켜볼 여유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셋째는 광고와 협찬, 그리고 시청자 반응이다. 논란이 방영 시점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사과와 시간으로 가라앉을지에 따라 방송사의 셈법이 달라진다.

정리하면, 촬영 진척도가 높을수록 강행 쪽 부담이 줄고, 여론이 나쁠수록 그 반대다. 두 힘이 부딪치는 지점에서 결정이 나온다는 것이 지금까지 드러난 조건에서 읽을 수 있는 구도다.

앞으로 무엇을 확인하면 되나

방영 여부의 공식 신호는 SBS와 제작사의 발표에서 나온다. 추가 입장이나 편성표 확정, 재촬영 여부에 대한 언급이 가장 확실한 근거다. 예고편이나 티저 공개, 방영 시기 재공지도 편성이 살아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반대로 주연 교체나 무기한 연기 같은 결정이 나오면 별도 보도자료 형태로 공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분간은 SBS 공식 채널과 제작 발표를 기준으로 삼는 편이 확인되지 않은 추측 기사보다 정확하다.

출처

  1. 하영 친일파 논란 '지켜보겠다'는 SBS, '승산' 있겠나
  2. 민족문제연구소 '하영 증조부 친일행적 명백…겸허히 반성해야'
#하영#승산 있습니다#SBS 드라마#이제훈#친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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