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종훈이 배우 한은서와 11월 1일 결혼을 알리면서 2013년 데뷔 이후 쌓아온 그의 필모그래피에 관심이 모인다. 그는 '펜트하우스' 하윤철 같은 입체적 악역부터 직장 드라마 조연, 미스터리 속 서늘한 인물, 최근 일일극 주연까지 역할 폭이 넓다. 처음 보는 사람은 대표작 '펜트하우스'로 얼굴을 익힌 뒤 취향에 맞는 장르로 넓혀가면 된다.

배우 윤종훈의 소속사 YK미디어플러스는 9월 7일 그가 배우 한은서와 11월 1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윤종훈은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직접 소식을 전했다. 1984년생인 그와 1994년생 한은서는 열 살 차이로, 2018년 SBS 드라마 '리턴'에 함께 나오며 인연을 맺었다.
결혼 소식에 "그 배우 누구였지" 하고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윤종훈은 2013년 tvN '몬스타'로 데뷔해 13년째 활동 중인데, 얼굴은 익숙한데 이름이 바로 안 떠오르는 전형적인 '명품 조연' 유형이기 때문이다. '응답하라 1994', '청춘시대'처럼 많이 알려진 작품에도 이름을 올렸다. 역할 유형별로 짚어보면 어디서 봤는지 금세 잡힌다.

dp singh Bhullar
가장 먼저 꼽을 작품은 SBS '펜트하우스'다. 그는 시즌 1부터 3까지 하윤철 역을 맡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됐다. '병약 섹시', '불사조' 같은 수식어가 이때 따라붙었다. 선악의 경계를 오가는 입체적인 인물이라, 그의 얼굴과 분위기를 한 번에 익히기에 좋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입문 1순위로 권할 만하다.
생활 연기가 궁금하다면 tvN '미생'을 보면 된다. 얄미운 인턴 이상현 역으로, 직장물 특유의 현실감을 살린 조연이었다. 그는 '또 오해영'을 비롯해 필모그래피의 절반 이상이 tvN 작품이어서 한때 'tvN 공무원'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일상적이고 미운 정 드는 캐릭터를 잘 소화한다.
의심스럽고 서늘한 역할도 그의 장기다. OCN '닥터 프로스트'에서는 살인 용의자 강진욱을, 2026년 tvN '세이렌'에서는 특별출연으로 한설아(박민영)의 옛 연인이자 정신의학과 의사 최영호를 연기했다.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에서 그의 다른 얼굴이 보인다. 다만 '세이렌'은 특별출연이라 분량이 길지 않으니, 그의 비중 있는 연기를 보려면 '닥터 프로스트' 쪽이 낫다. 미스터리나 심리극을 좋아한다면 이쪽이 맞다.
요즘 그는 주연으로도 자리를 넓혔다. KBS1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에서 완벽주의 건축사 고결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과거 '사랑만 할래'의 연하남 김우주, 박준금과 모자로 호흡을 맞춘 '다시 시작해'·'내사랑 치유기'처럼 따뜻한 결의 작품도 있다. 잔잔한 드라마를 즐긴다면 여기서 시작해도 좋다.
입문이라면 펜트하우스로 얼굴을 익히고, 미생으로 생활 연기를, 닥터 프로스트나 세이렌으로 서늘한 쪽을, 기쁜 우리 좋은 날로 주연을 확인하는 순서를 권한다. 한 배우가 장르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하며 보면 재미가 커진다.
취향이 분명하다면 아래에서 골라도 된다.
| 취향 | 추천작 | 윤종훈의 역할 |
|---|---|---|
| 강렬한 악역·막장 | 펜트하우스 | 하윤철 |
| 직장·현실 드라마 | 미생 | 인턴 이상현 |
| 미스터리·심리 | 닥터 프로스트, 세이렌 | 강진욱·최영호 |
| 잔잔한 멜로·일일극 | 기쁜 우리 좋은 날 | 건축사 고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