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9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항저우 대회 단식·단체전 2관왕 방어에 나선다. 올 시즌 49승 1패에 33연승을 달리는 압도적 폼이어서 단식 우승 시 한국 배드민턴 최초의 아시안게임 단식 2연패가 걸려 있다. 관건은 후반 대진에서 만날 왕즈이·야마구치·미야자키와의 승부이며, 여자 단식 결승은 29일에 열린다.
안세영은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단체전을 모두 가져갔다. 2022 대회지만 실제 경기는 2023년에 열렸고, 그때 얻은 두 개의 금메달이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방어 대상이 된다.
특히 단식이 걸려 있다. 이번에 단식 정상에 다시 서면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단식 2연패가 된다. 단체전까지 지키면 2회 연속 2관왕이다. 지켜야 할 것이 분명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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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상태를 그대로 말해준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를 100주 연속 지키고 있고, 올 시즌 성적은 49승 1패다. 승률로는 98%다.
그 유일한 패배가 어디였는지가 오히려 중요하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진 것이 시즌 단 한 번의 패배였고, 그 뒤로는 33연승을 달리고 있다. 대회 직전인 9월 6일 중국 마스터스 결승에서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2-0(21-17, 21-6), 45분 만에 눌렀다. 이 대회만 3연패다.
한 시즌에 한 번만 졌다는 건, 컨디션 난조라는 변수가 사실상 지워졌다는 뜻이다.
그래도 상대는 있다. 관전의 핵심은 후반 대진에서 만날 일본·중국 선수들이다.
| 상대 | 안세영 상대전적 | 최근 흐름 |
|---|---|---|
| 왕즈이(중국) | 통산 20승 5패 | 최근 14번 중 13승, 유일 패배가 올 3월 결승 |
|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 최근 7연승 | 세계선수권 결승·중국마스터스 준결승 무실게임 |
| 미야자키 도모카(일본) | 통산 8승 무패 | 중국마스터스 결승 2-0 완패 |
왕즈이는 통산 전적에서 5번을 이긴 유일한 상대이자 올 시즌 안세영을 꺾은 단 한 명이다. 다만 최근 14차례 맞대결로 좁히면 안세영이 13승 1패로 다시 크게 앞선다. 반등의 여지를 남긴 쪽이 왕즈이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야마구치는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여전히 준결승급 상대다. 안세영이 최근 7연승으로 확실히 우위지만, 세계선수권과 중국 마스터스에서 만났던 만큼 큰 무대에서 다시 붙을 가능성이 크다.
이 세 명 중 누구를 몇 번 시드에서 만나느냐가 대진표가 나오면 볼 첫 번째 포인트다.
대회는 9월 19일 개막한다. 배드민턴은 단체전이 20~24일, 개인전이 25~29일로 나뉜다.
여자 단식만 따로 보면 흐름이 이렇다. 25일 64강으로 시작해 26일 32강과 16강, 27일 8강, 28일 준결승, 29일 결승이다. 안세영의 무게 있는 경기는 대회 막바지인 27일 이후로 몰린다. 바쁜 평일이라면 8강이 열리는 27일부터 챙겨도 큰 그림은 놓치지 않는다.
중계는 지상파 방송 3사와 각사 온에어 앱, 웨이브 같은 OTT를 통해 볼 수 있다. 다만 안세영 경기가 어느 채널에 몇 시에 편성되는지는 대진과 경기 시간이 확정된 뒤 정해진다. 결승 진출이 유력한 만큼, 28~29일 편성표는 대회가 임박해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