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7년 만의 로맨스 복귀작으로 준비하던 '이섭의 연애'에서 9월 3일 최종 하차했다. 소속사는 제작·촬영 일정이 조정되면서 차기 일정과 겹쳤다고 설명했는데, 이로써 관객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확정 복귀작은 다시 유동적인 상태가 됐다. 검토 중이라고 알려진 '낙원' 같은 차기작 소식은 추측보다 소속사 공식 발표와 제작사 캐스팅 공지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최근 이종석의 이름이 다시 오르내린 배경에는 두 가지가 겹쳐 있다. 하나는 새 작품 공개 소식이 뚜렷하지 않은 공백기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 7월 배우 아이유와의 결별이 보도되며 사생활 쪽으로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다만 복귀작을 기다리는 팬들이 실제로 궁금한 건 사생활보다 다음 작품일 것이다. 그 부분부터 정리해 보면 상황이 조금 복잡하다.

거열 박
가장 큰 변화는 로맨스 복귀 계획이 틀어진 것이다. 이종석은 드라마 '이섭의 연애'에서 남자 주인공 태이섭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7년 만의 로맨스 장르 복귀라 기대를 모았고, 기획 개발 단계부터 오래 참여해 온 작품이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9월 3일 하차를 공식화했다. 제작 및 촬영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조정되면서 이종석의 차기 일정과 조율이 어려워졌고, 제작진과 논의 끝에 함께하지 않기로 협의했다는 설명이다. 배우의 의지 문제라기보다 일정이 어긋난 사례로 보는 편이 사실에 가깝다.
현재로선 '이건 확실히 나온다'고 말할 만한 복귀작을 특정하기 어렵다. 언급되는 작품은 '낙원'이다. 김수진 작가가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사건에 휘말린 기자 강치영과 경찰 차정원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알려졌다. 이종석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오충환 감독의 연출이 예정돼 있다.
다만 여기서도 단계를 구분해야 한다. 소속사가 5월에 밝힌 입장은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는 수준이었고, 출연 확정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검토와 확정은 다르다. '이섭의 연애' 사례에서 보듯 캐스팅 단계의 소식은 일정에 따라 뒤집힐 수 있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답은 이렇다. 확정 복귀작은 아직 유동적이며, 유력하게 거론되는 '낙원'도 출연이 확정 발표되기 전까지는 검토 단계로 보는 게 맞다.
새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두 경로를 보면 된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의 공식 입장 발표, 그리고 작품 제작사·방송사의 캐스팅 공지다. 확정 캐스팅은 보통 이 채널을 통해 공식 자료 형태로 나온다. 커뮤니티발 추측이나 미확정 보도보다 이 두 곳의 발표를 기준으로 삼는 편이 헛걸음을 줄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