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과 자이언티의 결별설이 8월 14일 제기됐지만 양측 소속사는 "명백한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처음엔 사생활이라 말을 아끼던 소속사가 설이 확산되자 입장을 바꿔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예고가 실제 소송으로 이어질지, 두 사람의 공개 활동이 계속되는지가 이후 지켜볼 지점이다.
8월 14일 채영과 자이언티가 헤어졌다는 소식이 퍼졌다. 두 사람이 바쁜 일정 탓에 관계가 소원해져 연인 사이를 정리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몇 시간 만에 양측 소속사가 공동 입장을 내고 "명백한 사실무근"이라고 못 박으면서 상황은 반나절 만에 뒤집혔다.
채영과 자이언티는 2024년 4월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열 살 차이 나는 두 사람은 가요계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고, 이후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이번 결별설은 이 공개 관계에 처음으로 균열이 있다는 식으로 번졌지만, 소속사는 "본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여전히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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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부분은 소속사 대응이 두 단계로 나뉘었다는 점이다. 릴 판타지와 스탠다드프렌즈는 결별설이 처음 나왔을 때 "아티스트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짧은 입장만 내놨다. 열애·결별 관련 질문에 소속사가 흔히 쓰는 방식이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설이 빠르게 확산되면서다. 양사는 곧바로 입장을 수정해 결별설을 정면 부인했고, 여기에 더해 "근거 없는 추측성 기사와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생활이라 말을 아끼던 태도에서 며칠 사이 강경 대응으로 옮겨간 셈이다.
연예계에서 소속사의 '법적 대응' 언급은 생각보다 자주 나온다. 다만 그 예고가 실제 고소·고발로 이어지는지는 사안마다 갈린다. 여기서부터는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흐름을 읽는 판단이다.
대체로 두 갈래로 나뉜다. 소속사가 초기에 부인하고 설이 잦아들면, 예고는 '경고' 수준에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허위사실이 특정 인물을 지목하거나 반복적으로 재생산되고, 조회수를 노린 악의적 콘텐츠가 계속 나오면 실제 증거를 모아 고소로 넘어간다. 즉 관건은 소속사의 표현 강도가 아니라, 문제 되는 게시물이 이후에도 계속 나오느냐다.
이번 건은 소속사가 결별 자체를 사실무근으로 확실히 부인했고, 두 사람의 관계도 이상 없다고 밝힌 상태다. 이 조건이라면 설이 잦아들 경우 별도 소송 없이 정리될 가능성이 현실적이다. 반대로 결별설을 근거로 한 2차, 3차 확산 콘텐츠가 계속 붙으면 대응 강도가 올라갈 수 있다.
정리하면 확인해 둘 지점은 세 가지다. 첫째, 소속사가 실제로 고소장을 접수하거나 구체적 법적 절차에 들어간다는 후속 발표가 나오는지다. '강경 대응'이라는 표현과 실제 접수는 다른 단계다.
둘째, 두 사람의 공개 활동이다. 결별설 직후에도 함께 목격되거나 서로의 활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이 나오면 소속사 입장에 힘이 실린다.
셋째, 채영 개인의 변화다. 채영은 결별설 하루 전인 8월 13일 JYP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독립 레이블 '릴 판타지' 설립을 알렸다. 소속사 이적·독립 시점에 사생활 이슈가 겹치면 관련 없는 소식이 뒤섞여 확산되기 쉽다. 결별설과 계약 종료를 분리해서 보는 편이 이후 상황을 오해 없이 따라가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