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시양과 러블리즈 출신 유지애가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11월 28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하는 조용한 예식으로, 소속사는 두 사람이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미래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곽시양이 결혼을 앞두고 9월 12일 새 드라마 주연으로 복귀하는 만큼, 결혼 이후 두 사람의 활동 방향도 함께 지켜볼 만하다.
배우 곽시양과 러블리즈 출신 배우 유지애가 오는 11월 28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약 1년간 교제한 끝에 예식을 준비하게 됐다.
결혼식은 화려하게 치르지 않는다.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곽시양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미래를 약속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지애 측도 결혼 준비 사실을 확인했다.
곽시양은 1987년생, 유지애는 1993년생으로 여섯 살 차이다. 이번 결혼으로 두 사람은 변요한·티파니영, 유진·기태영, 장승조·린아처럼 이어져 온 이른바 '배우와 아이돌 출신 부부' 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이돌로 출발해 배우로 자리를 옮긴 이력이 배우와 만나 가정을 이루는 흐름은 최근 몇 해 사이 낯설지 않은 장면이 됐다.
Photo by Nichika Sakurai on Unsplash
만남의 계기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한 헤어·메이크업 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상세한 과정을 밝힌 것은 아니어서, 세부 정황은 확정된 사실보다는 전해지는 이야기에 가깝다.
분명한 것은 공개 열애 없이 조용히 관계를 다져왔다는 점이다. 열애를 먼저 공개하고 결혼으로 이어가는 여느 사례와 달리, 두 사람은 교제 사실과 결혼 소식을 사실상 한꺼번에 알렸다. 약 1년이라는 교제 기간과 비공개 예식이라는 선택은, 관계를 요란하게 내세우기보다 차분하게 매듭짓는 쪽을 택했음을 보여준다.
곽시양은 2014년 영화 '야간비행'으로 데뷔했다. 이후 '오 나의 귀신님', '홍천기', '앨리스' 등에 출연했고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로 스크린에도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드라마 '재벌X형사' 등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로맨스와 사극, 액션을 오가며 특정 장르에 갇히지 않은 배우로 꼽힌다.
유지애의 출발점은 배우가 아니라 가수였다.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해 활동한 뒤, '오피스 쿠킹'과 '세 번째 결혼' 같은 작품으로 연기에 무게를 옮겼다. 올해 초에는 숏폼 드라마 '닥터 K'에 출연하며 새로운 형식에도 발을 들였다. 두 사람 모두 화제성보다 작품을 꾸준히 쌓아온 배우라는 점이 닮았다.
주목할 부분은 결혼이 활동의 멈춤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곽시양은 예식을 두 달여 앞둔 9월 12일,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로 안방에 돌아온다. 이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다.
결혼 준비와 새 드라마 방영이 겹치는 셈이어서, 결혼 이후 두 사람이 활동 보폭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팬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대목이다. 유지애의 다음 작품이나 두 사람의 공식 석상 동반 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러블리즈 시절부터 유지애를 지켜본 팬이라면 결혼 이후 연기 활동을 이어갈지가 특히 관심사일 텐데, 이 역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지금 확정된 것은 결혼 일정과 곽시양의 복귀작 정도이고, 그 밖의 향후 계획은 두 사람의 이후 발표를 통해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