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과 김소영 부부가 8월 1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둘째 아들 수호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 4월 태어난 수호가 출생 직후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사연을 오상진이 털어놓으면서, 부부의 마음고생과 늦둥이 육아의 무게가 함께 전해졌다. 방송을 챙겨본다면 46세 아빠의 육아 소회와 아이의 근황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짚어볼 만하다.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의 둘째 아들이 방송에 처음 등장했다. 8월 13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오상진이 둘째 아들 수호를 품에 안고 나오는 장면이 공개됐다. 태명은 수동이, 지난 4월 3일 김소영이 일곱 시간의 진통 끝에 낳은 아이다.
방송에 담긴 모습은 생후 50일 무렵이었다. 그동안 두 사람이 아이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회차가 수호의 첫 공개 무대였다. 팬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쌓여 있던 터라 반응이 빠르게 번졌다.
배우 김소영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 부부는 편스토랑을 통해 결혼과 임신, 출산으로 이어지는 가족의 시간을 꾸준히 보여줬다. 지난 2월 방송에서 둘째가 아들이라는 소식과 4월 출산 예정을 전했던 만큼, 이번 공개는 그 흐름의 마무리에 해당한다.

Legacy Shots by Sharan Sathya
공개의 무게를 더한 건 출산 직후의 사연이다. 오상진은 수호가 태어나자마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일을 꺼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기도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담담하게 전했지만, 신생아를 중환자실에 두고 지켜보기만 해야 했던 부모의 시간이 짧은 말 안에 압축돼 있었다. 아이는 무사히 고비를 넘겼고, 김소영도 생후 50일을 맞아 "눈도 맞추고 웃어도 준다. 우여곡절 끝에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고마워"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아찔했던 시작이 있었기에, 이제 눈을 맞추고 웃는 아이의 근황이 부부에게는 더 각별하게 다가온다.
걱정스러운 사연과 달리 공개된 아이의 얼굴은 스튜디오를 웃게 만들었다. 출연진은 수호를 보고 "엄마 아빠 장점을 쏙 닮았다", "이목구비가 엄청 또렷하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아빠를 빼닮은 이른바 붕어빵 외모가 화제의 중심이었고,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도 아이 얼굴을 두고 반응이 이어졌다.
편스토랑은 출연자가 직접 요리를 만들어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오상진은 신생아를 돌보는 틈틈이 미션 음식을 준비했다. 아이를 안고 주방을 오가는 육아와 요리를 병행하는 일상이 그대로 담기면서, 매 순간 손이 가는 신생아 육아의 강도가 화면에 드러났다.
이번 회차가 유독 눈길을 끈 데는 오상진의 나이도 있다. 46세에 다시 신생아 육아에 나선 그는 방송에서 한시도 쉴 틈 없이 아들을 살피며 고군분투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갈 무렵이면 자신은 50대 중반이 된다는 대목에서는, 늦둥이를 키우는 아빠의 복잡한 심경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 회차가 화제가 된 이유는 세 가지가 겹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비공개였던 아이의 첫 등장, 출생 직후 중환자실이라는 건강 고비, 그리고 40대 중반 아빠의 늦둥이 육아다. 붕어빵 외모에 대한 감탄에 그치지 않고, 건강 고비를 넘긴 안도와 늦둥이 육아의 현실이 함께 비쳤다는 점이 시청자 반응을 키웠다. 임신 소식부터 지켜본 시청자라면, 이번 첫 공개는 그 서사의 매듭이자 앞으로 이어질 육아 일상의 출발점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