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이 8월 22일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늘어난 스케줄 때문에 마련한 서울 자택을 처음 공개했다. 5년 가까이 제주에 머물며 대인기피증을 운동으로 다스린 그가 방송활동을 다시 넓히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뜻이다.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이중생활, 그리고 썸 단계라던 연애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가 지켜볼 지점이다.
지난 8월 2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최홍만이 서울 자택을 처음 공개했다. 5년 가까이 제주에 머물던 그가 서울에 따로 집을 둔 이유는 단순하다. 방송을 포함한 스케줄이 다시 늘면서 오가는 시간을 줄여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방송활동을 접고 지낸 4~5년을 제주에서 보냈다. 심한 대인기피증 때문이었는데, 제주에서 운동으로 그 시기를 넘겼다고 밝혔다. 서울 집은 회복 이후 활동 반경을 넓히는 거점인 셈이다. 은둔에 가깝던 생활이 다시 바깥으로 향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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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서울 집에서 눈길을 끈 건 침실이었다. 침구부터 인형, 생활용품까지 캐릭터 키티로 채워져 있었다. 217cm 거인의 방이라기엔 의외의 조합이라 참견인들도 놀랐다.
주방 옆 창고는 편의점을 떠올리게 했다. 즉석밥과 간식, 생수가 빼곡히 쌓여 있었다. 체격을 감안하면 과장이라기보다 실용에 가깝다. 하루에 필요한 열량이 보통 사람과 다르니, 집 안에 작은 물류창고를 둔 셈이다.
집들이 손님은 개그맨 김원훈과 조진세였다. 최홍만이 '애착 키링'이라 부르는 동생들이다. 작은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를 준비하다 낮은 조리대와 인덕션 조작에 애를 먹는 장면이 함께 나왔다. 거대한 몸과 좁은 주방의 대비가 이 코너의 웃음 포인트였다.
연애 이야기는 앞선 10월 방송에서 나왔다. 이상형을 공개한 뒤 10명가량에게 연락이 왔고, 그중 제주에서 만난 키 165cm 여성과 썸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했다. 기존에 밝힌 이상형 키 168cm를 165cm로 정정해 달라고 한 대목이 화제가 됐다.
다만 결혼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일부 기사 제목에 붙은 '결혼 임박'은 방송의 기대가 섞인 표현에 가깝고, 본인은 썸이 진행 중이라고만 말했다. 같은 회차에 함께 언급된 '내년 5월 결혼'도 최홍만이 아니라 셰프 조서형의 발표였다. 근황을 볼 때 이 지점은 구분해서 받아들이는 게 맞다.
건강은 운동으로 요약된다. "운동을 안 하면 잠을 잘 수가 없다"는 말대로, 자기 체중에 가까운 무게로 턱걸이를 하고 135kg 랫풀다운을 소화하는 모습이 나왔다. 체중은 160kg대로 매체마다 조금씩 다르게 전해진다. 새벽에 일어나 물과 구운 달걀, 영양제로 하루를 여는 루틴도 공개됐다.
노후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매니저 부상훈이 운영하는 제주 귤 농장에서 3년째 농사를 배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방송 복귀와 제주 정착을 한꺼번에 붙잡고 있는 모양새다.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이중생활이다. 서울에 거점을 둔 만큼 예능 출연이 잦아질 가능성이 크고, 이번 집 공개도 그 흐름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연애의 진행이다. 방송은 결혼 가능성을 반복해 부풀렸지만, 확인된 사실은 썸 단계라는 정도다. 다음 방송에서 관계가 실제로 진전되는지, 아니면 근황 소재로만 남는지를 지켜보면 된다. 오랜 공백을 지나 다시 카메라 앞에 선 그가 어떤 이야기를 더 꺼낼지가, 당분간 최홍만을 지켜보는 재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