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가 8월 5일 개봉 45일 만인 9월 18일 누적 1100만 명을 넘어 역대 외화 흥행 5위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인터스텔라를 제친 놀란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으로, 예매율 1위가 47일째 이어져 지금도 극장에서 볼 수 있다. 러닝타임 172분과 1.43:1 화면비를 구현하는 상영관이 국내 한 곳뿐이라는 점을 확인한 뒤 예매하면 만족도가 갈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9월 18일 오전 기준 누적 관객 1100만 명을 넘어섰다. 8월 5일 개봉한 지 45일 만이다. 아직 극장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예매율 1위도 47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 성적은 놀란 감독의 국내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고 흥행작이던 '인터스텔라'를 제치고 그의 한국 흥행 1위에 올랐다. 올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두 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다음 목표는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 5위다. 5위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약 1121만 명인데, 격차가 20만 명대까지 좁혀졌다. 그 위로는 '알라딘'(약 1255만), '아바타'(약 1362만), '겨울왕국 2'(약 1374만), '어벤져스: 엔드게임'(약 1393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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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늦지 않았다. 개봉 6주 차인데도 전체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다는 건 상영 회차가 아직 넉넉하다는 신호다. 예매율이 유지되는 동안은 특별관 회차도 함께 버틸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회차가 서서히 줄어드는 흐름은 피하기 어렵다. 신작이 들어오면 상영관은 그쪽에 자리를 내준다. 특히 아이맥스 같은 특별관은 회차가 먼저 빠진다.
그래서 확인할 지점은 '전체 상영 여부'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상영관의 잔여 회차'다. 예매 앱에서 특정 극장·특정 포맷의 남은 회차와 좌석을 직접 보는 편이 정확하다. 평일 낮 시간대를 노리면 선택지가 넓어진다.
첫째는 러닝타임이다. '오디세이'는 2시간 52분, 172분짜리다. 중간 휴식이 없으니 음료와 화장실은 상영 전에 해결하는 게 좋다.
둘째는 화면비와 상영관이다. 이 영화는 전 분량을 아이맥스 70mm 필름 카메라로 찍은 최초의 작품이다. 원본 화면비가 1.43:1로, 일반 상영관의 2.35:1보다 위아래가 훨씬 길다. 국내에서 이 세로로 긴 화면을 온전히 구현하는 곳은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 이른바 '용아맥' 한 곳뿐이다.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대목이 있다. 용아맥도 필름 영사가 아니라 4K 디지털 레이저 방식이다. 진짜 70mm 필름을 필름 그대로 트는 아이맥스관은 전 세계 41곳뿐이고, 한국에는 한 곳도 없다. 즉 국내에서는 촬영 원본의 입자감까지 그대로 보기는 어렵고, 용아맥이 화면비 면에서 가장 근접할 뿐이다.
문제는 용아맥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예매가 열리면 금세 매진되고, 중고 거래에는 정가의 다섯 배가 넘는 10만 원대 암표까지 나온다.
정리하면 판단 기준은 단순하다. 1.43:1 화면비를 꼭 체험하고 싶다면 용아맥을 노리되, 예매 오픈 시각을 미리 확인해 정가로 잡는 걸 목표로 하자. 웃돈을 주고 암표를 살 만큼의 차이인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게 아니라면 집 근처 일반 아이맥스나 대형 스크린 상영관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화면비 일부는 잘리지만 172분의 규모감을 즐기는 데는 무리가 없다. 무엇을 우선하느냐, 그 하나만 정하면 예매는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