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이 남편 김준호와의 첫아이(아들)를 임신해 내년 2월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두 사람은 출산 전까지 태교와 방송 활동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임신과 성별 공개, 태교 과정을 잇따라 방송에서 보여주는 만큼 관찰 예능 '미운 우리 새끼'는 오히려 임신이 새 소재가 되는 반면, 김지민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출산 즈음 일정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안영미의 하차·복귀 사례처럼 출산 임박 시 일부 프로그램 조정이 예상되지만, 구체적 하차나 휴식 계획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개그우먼 김지민이 남편 김준호와의 첫아이를 임신했다. 궁금한 건 임신 자체보다 그다음이다. 고정으로 보던 예능에서 계속 볼 수 있느냐다. 두 사람은 출산 전까지 태교와 방송 활동을 병행하겠다고 밝혔고, 임신 과정 자체를 방송으로 공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2025년 7월 결혼했고, 시험관 시술 첫 시도에서 임신에 성공했다. 결혼 1년여 만의 소식이다. 김지민은 7월 30일 임신테스트기와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소식을 직접 알렸다. 당시 임신 12주였고, 출산 예정일은 내년 2월이다. 발표가 7월 말이었으니 8월 말인 지금은 안정기로 접어드는 임신 중기에 해당한다.

Jitte Davidson
태명은 '두룹이'다. 성별은 8월 20일 김지민이 SNS에 올린 영상으로 공개됐다. 'Boy'와 'Girl' 풍선 앞에서 김준호는 딸을 기대했지만, 김지민이 터뜨린 폭죽에서 아들을 뜻하는 하늘색 꽃가루가 나왔다. 부부는 "꿈만 같다"며 기뻐했다.
임신 과정은 8월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510회에 담겼다. 양가 부모에게 임신을 알리는 장면이 나왔고, 김준호의 어머니가 임신테스트기를 보고 "왔구나"라며 눈물짓는 모습이 방송됐다. 임신 사실을 숨기기보다 방송 소재로 삼아 활동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두 사람의 출연 프로그램은 나뉘어 있다. 김준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와 채널S·E채널 '끝까지 간다 독박투어'에 나오고, 김지민은 채널A '뷰티 클리닉 터치미'에서 MC를 맡고 있다.
관찰 예능인 '미운 우리 새끼'는 김준호의 일상을 따라가는 형식이라, 임신과 출산 준비 과정이 오히려 프로그램의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된다. 실제로 임신 풀스토리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 곳도 이 프로그램이다. 부부가 임신 발표와 성별 공개, 태교 과정을 잇따라 방송에서 보여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 김지민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MC로서 스튜디오 녹화를 정기적으로 소화해야 해서,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녹화 일정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출연자 한 명의 일상을 담는 자리와, 매회 진행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는 임신 후반부에 받는 영향이 다르다.
임신을 공개한 방송인들이 대체로 밟는 흐름이 있다. 안정기까지는 활동을 이어가다가, 출산이 임박하면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잠시 물러나고, 출산 뒤 복귀하는 방식이다.
가까운 예가 개그우먼 안영미다. 안영미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진행하던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에서 잠정 하차했다가, 출산 두 달 만에 같은 자리로 돌아왔다. 스튜디오 진행이나 라디오 DJ처럼 정해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역할은 출산 즈음 공백이 생기고, 관찰 예능처럼 개인의 일상을 담는 프로그램은 임신과 육아 자체가 콘텐츠가 되어 출연이 유지되는 편이다.
김지민·김준호 부부에게도 비슷한 흐름을 예상해볼 수 있다. 출산 예정이 내년 2월인 만큼 그전까지는 지금처럼 방송과 태교를 병행하고, 출산 전후로는 김지민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일정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구체적인 하차나 휴식 계획이 공식 발표된 것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