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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꽃파당, 변우석·박지훈 연기 이렇게 컸다

JTBC가 2019년 드라마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를 8월 22일부터 주말극으로 재편성했다. 당시 신인이던 변우석과 박지훈이 지금은 각각 선재 업고 튀어, 약한영웅 Class 2 등으로 대표작을 갖게 되면서 초기 연기를 지금과 비교해 볼 기회가 됐다. 도준과 고영수 캐릭터에서 두 배우의 지금 스타일과 겹치는 부분, 달라진 부분을 짚어보면 재방송이 더 흥미로워진다.

오늘의 연예·2026. 08. 23.
7년 전 꽃파당, 변우석·박지훈 연기 이렇게 컸다

7년 만에 다시 걸린 '꽃파당', 왜 지금인가

JTBC가 2019년 방영한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를 8월 22일부터 주말극으로 다시 편성했다.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각각 2편씩 연속 방송된다. 토일드라마 '아파트' 후속 자리로, 일부 신작의 제작 지연으로 생긴 편성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결정이다.

'꽃파당'은 혼기가 찬 노처녀·노총각을 이어주는 조선의 중매 집단을 다룬 로맨스 코미디다. 순정파 왕 이수(서지훈)와 그의 첫사랑, 이를 둘러싼 매파들의 소동이 큰 줄기다. 이야기 자체는 가벼운 사극 로코에 가깝다.

7년 전 작품을 다시 꺼낸 데는 출연진 이름값이 있다. 당시엔 신인에 가깝던 변우석과 박지훈이 지금은 각자 대표작을 가진 배우가 됐기 때문이다. 재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스토리보다 '지금의 배우가 그때 어떻게 연기했나'로 옮겨간 셈이다.

변우석의 도준, '선재'의 결이 이미 있었다

television drama filming set

Ron Lach

변우석은 한양 최고의 정보꾼 도준을 맡았다. 천하태평한 한량처럼 굴지만 실은 정보와 깊이를 감춘 인물로, 겉모습과 속내의 온도차가 캐릭터의 핵심이다.

이 지점이 흥미롭다. 2024년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그가 연기한 류선재 역시 무심한 듯 다정하고,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감정을 안으로 쌓아두는 인물이었다. 겉과 속이 다른 캐릭터를 다루는 감각은 신인 시절 도준에서 이미 엿보였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결이 같아도 무게중심은 달라졌다. 도준이 장르 안에서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방점이 있었다면, 선재는 멜로의 감정선을 촘촘히 끌고 가는 쪽으로 넘어갔다. 그는 2년 만의 차기작 MBC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이완 역으로 다시 안방극장에 선다.

박지훈의 첫 도전, 아이돌에서 배우로

박지훈에게 꽃파당은 첫 연기 도전작이었다. 그가 맡은 고영수는 조선 최초의 이미지 컨설턴트로, 화려한 스타일링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앞세운 밝은 캐릭터다. 워너원 출신 아이돌이 배우로 첫발을 딛는 자리에 잘 맞는 옷이었다.

이후 행보는 그 반대쪽으로 뻗었다. 2024년 KBS2 '환상연가'에서 성격이 다른 두 인물을 1인 2역으로 소화해 그해 K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상을 받았고, 2025년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에서는 주연 연시은으로 훨씬 무겁고 날 선 인물을 연기했다. 밝은 로맨스 코미디에서 출발해 어둡고 강한 캐릭터까지 폭을 넓힌 궤적이다. 현재는 tvN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주연으로 출연 중이다.

재방송에서 다시 볼 장면

팬 입장에서 이번 재편성의 재미는 '초기값'을 확인하는 데 있다. 도준이 한량과 정보꾼 사이를 오가며 표정을 바꾸는 장면은 지금 변우석의 절제된 감정 연기와 겹쳐 보인다. 고영수가 인물을 꾸미고 변신시키는 스타일링 장면에서는, 이후 강렬한 캐릭터로 넘어간 박지훈의 출발점을 되짚을 수 있다.

두 사람이 조선의 매파로 함께 붙는 대목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금은 각자 다른 장르에서 주연을 맡는 배우들이 신인 시절 한 화면 안에서 어떻게 호흡을 맞췄는지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스토리를 이미 안다면, 이번엔 연기의 변화라는 다른 축으로 보는 편이 더 남는 시청이 될 것이다.

출처

  1.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 - 위키백과
  2. 박지훈·변우석의 풋풋한 얼굴…꽃파당 오늘 첫 방송
  3. JTBC 아파트 후속작은 꽃파당…신작 대신 재편성
  4. 박지훈/배우 활동 - 나무위키
  5. 선재 업고 튀어 - 위키백과
#꽃파당#변우석#박지훈#선재 업고 튀어#드라마 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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