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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2020년 시민기자단이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한 공식 블로그 글을 친일 논란이 커진 8월 11일 비공개 처리했다. 게시 당시 친일인명사전 미등재를 근거로 삼았다는 시의 설명은, 지자체 콘텐츠 검증이 특정 자료 하나에 기대 있었음을 드러낸다. 지역 인물을 독립운동가로 규정하려면 활동 단체의 성격과 서훈 기록까지 교차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 이번 사례의 핵심이다.
배우 노윤서는 하영 증조부의 친일 논란과 아무 관련이 없고, 두 사람 사이에 직접적 접점도 없다. 하영의 그림 실력이 재조명되면서 같은 이화여대 서양화과 동문인 노윤서의 작품이 온라인 비교 대상으로 함께 소환된 것뿐이다. 두 이름이 나란히 검색된다고 같은 맥락으로 묶어 읽을 사안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해둘 만하다.
배우 하영이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소개한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을 지낸 기록이 확인됐고, 하영은 논란 5일 만인 12일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소속사가 처음 '사실무근'이라던 입장을 하루 만에 정정한 뒤 나온 사과로, 하영은 친일 행위 자체가 아니라 역사를 제대로 모른 채 가족사를 자랑처럼 꺼낸 점을 인정했다. 홍보 인터뷰 취소와 광고 영상 비공개 등 조치가 이어진 만큼, 예정된 촬영·방영과 광고 계약의 진행 여부가 이후 확인할 지점이다.
하영은 8월 12일 자필 사과문에서 일제강점기 역사를 제대로 모른 채 증조부를 가족의 자랑처럼 방송에서 언급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처음 소속사는 친일 의혹을 사실무근이라 했지만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 기록을 확인한 뒤 입장을 바꿨고, 사과문도 이 뒤집힘을 전제로 나왔다. 삼성전자 등 광고 영상 비공개가 이미 시작된 가운데, 계약 유지 여부와 차기작 하차·편집이 다음 확인 지점이다.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친일단체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올라 있었던 사실이 소속사를 통해 확인됐다. 안상호는 한국인 첫 일본 의사 면허 취득자이자 고종·순종의 진료를 맡은 인물이라, '4대째 의사 집안'을 소개한 방송 발언이 오히려 가문의 식민지기 행적을 소환했다. 대정친목회 가입이 곧 친일이냐를 두고 학계 평가가 갈리는 만큼, 단체의 성격과 개인의 구체적 행적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